[尹 국빈방미] 작전명 '프라미스' 성공…워싱턴行 기내서 상황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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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방문을 위해 워싱턴으로 향하는 전용기(공군1호기) 내에서 화상회의를 열고 수단 교민 구출 작전을 지휘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벌어진 무력 충돌 사태로 고립됐던 교민 28명은 구출 작전명 '프라미스(Promise·약속)'의 성공적 수행으로 25일 오후 4시쯤 최종 귀국(26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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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방문을 위해 워싱턴으로 향하는 전용기(공군1호기) 내에서 화상회의를 열고 수단 교민 구출 작전을 지휘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벌어진 무력 충돌 사태로 고립됐던 교민 28명은 구출 작전명 '프라미스(Promise·약속)'의 성공적 수행으로 25일 오후 4시쯤 최종 귀국(26명)할 예정이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아프리카 수단에서 우리 교민 28분이 안전하게 구출이 됐다. 가슴을 졸이면서 한 마음으로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워싱턴으로 오는 기내에서도 위성으로 용산 위기관리센터를 연결해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교민들이 안전하게 철수하도록 상황을 보고 받으며 탈출 직전까지 상황을 지휘했다"고 말했다.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은 한국시간 24일 밤 10시 30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수단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28명이 포트 수단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우리 군용기에 탑승한 후 이륙했다"고 발표했다.
임 차장도 "이번 프라미스 작전 전 과정에서 윤 대통령께서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초기부터 우리 군용기, 청해부대 충무공이순신함, 특전부대 경호 요원의 긴급 파견을 지시했다"며 "또한 미국으로 향하는 기내에서도 안보실장으로부터 관련사항을 보고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부티와 수단 인근 해역에 공군 및 해군 자산이 사전 전개되어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출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임 차장은 "지난 약 10여일간 수단 내 무력 충돌로 지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작전명 프라미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아무런 피해 없이 철수를 희망하는 우리 국민 28명 전원이 안전하게 위험 지역을 벗어나게 되었다"고 밝혔다.
임 차장은 "프라미스 작전 과정에서 미국,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 등 우방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았다"며 "이와 관련해 깊은 사의를 표한다"고 밝히고, 특히 형제의 나라 UAE의 역할이 컸다고 했다.
우리 국민 28명은 '프라미스' 작전을 통해 지난 23일 수도 카르툼을 출발, 북동쪽 항구도시인 포트수단까지 육로로 이동했고, 우리 C-130 군용기를 타고 사우디아라비아 젯다로 향했다.
28명은 본인 의사에 따라 잔류를 희망한 1명을 제외한 수단 체류 우리 국민 전원이다. 경유지인 젯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한국행을 희망하는 26명은 25일 오후 4시쯤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당장 귀국을 원하지 않는 2명은 젯다에 머무르게 된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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