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한미 정상, 확장억제 강화 논의...기대해도 좋을 것"
미국 백악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추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외신기자클럽 브리핑에서 확장억제가 회담 의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분명히 이에 대해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국은 이미 2억5천만 달러 인도적 지원에 나섰고 우크라이나 침공을 분명하게 규탄하고 있다며 군사적 지원은 한국이 결정할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지원을 할 경우 북한에 첨단 무기를 제공하겠다는 러시아 주장에 대해선 한반도에서 비핵화와 긴장 완화가 필요하다며 한반도 안보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무기 제공은 누구의 이익도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한국 기업들은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중이라며 우리는 한국을 포함한 동맹과 안전하고 유연한 공급망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매우 강력한 대화를 나눌 것을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일본에 100년 전 일로 무조건 무릎 꿇으라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한일 정상이 역사 문제에 대해 생산적 대화를 나누고 진전을 이루려는 데 감사하지만 이는 한일 정상이 밝힐 문제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인도·태평양 정상으로는 처음 국빈 방문하는 윤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환영할 것이라며 이번 방미는 강철같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것이며 한미동맹이 한반도를 넘어 세계로 뻗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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