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수단체류 국민 28명 오늘 오후4시 서울공항 도착"

남궁창성 2023. 4. 2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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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이 한창인 수단에 체류중이던 우리 국민 28명이 무사히 탈출해 우리 군용기로 귀국중이다.

용산 대통령실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24일 밤 긴급 언론 브리핑을 통해 "수단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28명이 포트 수단 공항에서 대기중이던 우리 군용기에 탑승 후 이륙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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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용기 무사 탑승 사우디 거쳐 귀국중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 24일 밤 긴급 브리핑
▲ 무력 충돌이 발생한 수단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교민들이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젯다에서 한국행 대형 공군 수송기 KC-330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내전이 한창인 수단에 체류중이던 우리 국민 28명이 무사히 탈출해 우리 군용기로 귀국중이다.

용산 대통령실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24일 밤 긴급 언론 브리핑을 통해 “수단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28명이 포트 수단 공항에서 대기중이던 우리 군용기에 탑승 후 이륙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 28명은 사우디아라비아 젯다로 이동, 기다리고 있는 대형 수송기 KC-330에 탑승해 서울공항으로 직행할 예정이다. 우리 국민 28명은 본인 의사에 따라 잔류를 희망한 한 분을 제외한 수단 체류 우리 국민 전원이다”고 전했다.

임 차장은 그러면서 “지난 10여 일간 수단 내 무력 충돌로 지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작전명 ‘프라미스(promise)’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아무런 피해 없이 철수를 희망하는 우리 국민 28명 전원이 안전하게 위험지역을 벗어나게 됐다. 함께 마음을 졸이며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 무력 충돌이 발생한 수단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교민들이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젯다에 도착해 우리 당국자와 사우디 인사들의 환영인사를 받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언론 브리핑에 따르면 우리 국민 28명은 지난 23일 수단 수도 카르툼을 출발, 북동쪽 항구 도시인 포트 수단까지 육로로 이동했고 우리 C-130 군용기를 타고 사우디아라비아 젯다로 향했다.

경유지인 젯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한국행을 희망하시는 26명은 25일 오후 4시경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당장 귀국을 원하지 않는 두 명은 젯다에 머무를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한국 도착후 우리 정부는 수단 체류 국민들의 건강상태 확인 등 긴급히 필요한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들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임 차장은 “프라미스 작전 전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 받고 초기부터 우리 군용기, 청해부대 충무공 이순신함, 특전부대 경호요원의 긴급 파견을 지시했다”며 “이 과정에서 국빈 방문을 위해 미국으로 향하는 기내에서도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관련 사항을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등 국가안보실 참모들이 2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단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교민 탈출 작전을 협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그러면서 “이에 따라 지부티와 수단 인근 해역에 공군 및 해군 자산이 사전 전개되어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출 수 있었다”며 “미국 국빈방문 수행 예정이던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한국에 남아 우리 국민의 안전한 철수를 지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작전 과정에서 미국, UAE, 사우디 등 우방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았다”며 “이와 관련해 깊은 사의를 표한다. 특히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방문한 형제의 나라 UAE의 역할이 컸다”고 부연했다.

임 차장은 아울러 “현지 체류 일본인 수 명도 우리와 함께 동행해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했다”며 “정부는 수단에서 철수한 우리 국민들이 한국에 안전하게 귀환하는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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