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대6 참패 후 스텔리니 감독대행 해임
잉글랜드 토트넘이 크리스티안 스텔리니(49) 감독대행을 해임했다.
토트넘 구단은 25일 “스텔리니는 코치진과 함께 현재 맡은 역할에서 물러난다.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대신 팀을 지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부터 토트넘 코치를 지낸 메이슨(32)은 2021년 주제 무리뉴 감독이 사령탑에서 물러났을 때 팀을 잠시 지휘한 바 있다.
스텔리니 코치는 지난달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경질된 후 토트넘 감독대행을 맡아왔다. 하지만 4경기 1승1무2패로 저조한 성적을 냈다. 지난 23일 뉴캐슬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선 전술 실패로 1대6 대패를 당했다. 토트넘이 그간 주로 쓰던 스리백이 아닌 포백 카드를 꺼내드는 파격적 변화를 시도했는데 킥오프 21분 만에 5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최근 부진, 뉴캐슬전 참패에 대해 “내게 책임이 있다”면서도 “뉴캐슬전을 보는 것은 끔찍했다”고 했다.
토트넘은 승점 53으로 현재 리그 5위.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위해선 4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뉴캐슬전 패배로 빨간불이 켜졌다. 3위 뉴캐슬(승점 59·득실 +29)은 7경기,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9·득실 +9)는 8경기를 남긴 가운데 토트넘의 잔여 경기는 6경기다.
토트넘은 감독 교체가 잦은 편. 2019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물러난 이후 무리뉴, 누누 산투,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차례로 팀을 맡았으나 모두 2년 안에 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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