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가↑…"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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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은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4공장 가동으로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올렸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 제1∼3공장에서 생산하던 제품을 제4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제4공장 매출이 예상보다 크게 인식될 것으로 전망돼 연간 전망치를 상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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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증권사들은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4공장 가동으로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올렸다.
현대차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를 기존 110만원에서 115만원으로, DS투자증권은 10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천91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6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7천209억 원으로 41.0% 증가했다.
이는 역대 삼성바이오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중 최대 규모로,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을 뺀 별도 기준으로도 역대 1분기 중 최대다.
다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5.3%, 38.7% 감소했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감소한 것은 자회사 에피스 연결에 따른 내부거래 소거 및 기업인수가격배분(PPA) 상각의 영향"이라며 "PPA 상각은 현금 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아 실질적으로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전년 동기 대비 33.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별도 기준으로 40% 수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 중"이라고 부연했다.
증권가는 지난해 부분 가동에 들어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4공장이 오는 6월 남은 18만ℓ에 대한 가동을 시작할 것이라는 점에서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엄 연구원은 "제4공장은 현재 9개 글로벌 제약사와 12개 제품 관련 계약이 체결된 상태로 빠른 속도로 본가동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제4공장 매출 인식이 하반기로 확정돼 그 효과로 상저하고 실적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봤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 제1∼3공장에서 생산하던 제품을 제4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제4공장 매출이 예상보다 크게 인식될 것으로 전망돼 연간 전망치를 상향했다"고 전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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