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효진, '미래의 별' 우승…입단 7년 만에 첫 타이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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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기사 권효진(19) 5단이 입단 7년 만에 생애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
권효진은 우승 후 "이기긴 했지만 좋지 않은 내용이어서 개인적인 발전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라며 "하찬석국수배 결승에서 김범서 선수한테 진 빚이 있어 이번에 꼭 이겨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미래의 별 신예 최강전은 만 19세(2004년 이후 출생자) 이하 프로기사 48명이 출전해 단판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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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프로기사 권효진(19) 5단이 입단 7년 만에 생애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
권효진은 24일 저녁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8기 미래의 별 신예최강전 결승에서 김범서 4단과 301수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백으로 반집을 남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016년 9월 지역영재입단대회를 통해 프로기사 된 권효진은 이로써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날 권효진은 대국 중반 승률 그래프가 5%로 떨어질 만큼 형세가 불리했으나 상대가 느슨해진 틈을 타 기적처럼 막판 뒤집기를 연출했다.
권효진은 우승 후 "이기긴 했지만 좋지 않은 내용이어서 개인적인 발전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라며 "하찬석국수배 결승에서 김범서 선수한테 진 빚이 있어 이번에 꼭 이겨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권효진은 지난해 7월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 결승에서 김범서에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미래의 별 신예 최강전은 만 19세(2004년 이후 출생자) 이하 프로기사 48명이 출전해 단판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렸다.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진행되며 제한 시간은 각자 40분에 추가 시간 30초다.
우승 상금은 1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500만원이다.
우승한 권효진은 한국기원 규정에 따라 6단으로 승단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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