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1Q 컨센서스 상회…비이자이익 호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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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25일 우리금융에 대해 1분기 금리하락에 따른 비이자이익 호조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9천11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은행 원화대출이 0.8% 감소하고 순이자마진(NIM)도 1.65%로 3bp 하락해 그룹 이자이익은 2조2천억원 수준에 불과했지만 비화폐성 외화환산손실 460억원 발생에도 대출채권매각익 660억원과 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관련익이 크게 늘면서 비이자이익이 호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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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하나증권은 25일 우리금융에 대해 1분기 금리하락에 따른 비이자이익 호조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천5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9천11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은행 원화대출이 0.8% 감소하고 순이자마진(NIM)도 1.65%로 3bp 하락해 그룹 이자이익은 2조2천억원 수준에 불과했지만 비화폐성 외화환산손실 460억원 발생에도 대출채권매각익 660억원과 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관련익이 크게 늘면서 비이자이익이 호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경기전망을 반영한 추가 충당금에도 불구하고 그룹 대손비용이 2천600억원에 그친 점도 양호한 실적의 배경이다. 카드∙캐피탈∙저축은행은 충당금이 다소 늘었지만 은행 충당금은 800억원 정도에 그쳐 연체와 NPL 증가 영향을 크게 받지는 않은 모습"이라며 "NIM 하락의 배경은 주로 저원가성예금 감소 때문인데 회사 측은 연간 NIM이 약 4~5bp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각을 피력했다. 다만 전년 수준이 유지되는 정도로 가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1천억원으로 작년 순익의 약 3.2% 정도다. 기대했던 4% 내외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최근 대내외적 상황을 고려했을 때 실망스러운 수준은 아니다"며 "2분기부터 분기배당 실시가 예상되고, 보통주자본비율 12% 이상이면 주주환원율 30% 이상을 계획하고 있어 총주주환원율도 타행대비 크게 뒤쳐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사주를 제외한 기대현금 배당수익률만으로도 약 9.7%에 달해 배당매력도 매우 높은 편"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높은 주가상승률을 보이던 우리금융 주가는 횡령사건과 예보·한화생명 블록딜 이슈를 기점으로 약세 전환했다. 신임 회장 취임 이후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 강화 노력을 기울이면서도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증권사 인수 등 비은행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는 입장"이라며 "1분기 중 편입된 우리벤쳐파트너스도 향후 실적 개선에 일정부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각종 이슈들로 그동안 침체되었던 조직 분위기의 반전과 새로운 모습을 기대한다"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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