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전 참패→스텔리니 대행 4경기 만에 경질…'토트넘은 팀도 아니다' 혹평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참패를 당한 토트넘이 스텔리니 감독 대행을 경질했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스텔리니 감독 대행 경질을 발표했다. 지난달 콘테 감독이 경질된 이후 토트넘을 임시로 이끌었던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4경기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토트넘은 스텔리니 감독 대행이 팀을 이끄는 동안 1승1무2패를 기록했고 최근 2경기에서 9골을 실점하며 2연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스텔리니 감독 대행이 팀을 떠난 토트넘은 메이슨 감독 대행이 팀을 지휘한다. 메이슨 감독 대행은 지난 2021년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이후에도 토트넘 감독 대행을 맡았고 2년 만에 감독 대행으로 복귀하게 됐다.
토트넘은 23일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1-6 참패를 당했다. 이후 스텔리니 감독 경질을 결정했다. 토트넘은 최근 콘테 감독 경질과 파라티치 단장 사임에 이어 스텔리니 감독 대행까지 경질되어 팀의 리더가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영국 BBC는 25일 '뉴캐슬전에서 토트넘이 2013년 이후 최악의 패배를 당했고 구단에 대한 팬들의 분노는 더욱 높아졌다. 레비 회장이 가장 큰 비난을 받고 있다'며 '리그 5위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 기회가 있지만 아스톤 빌라, 리버풀,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이 추격하고 있다.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 대항전에 출전하지 못했던 것은 2009-10시즌이 마지막이었다'며 토트넘이 올 시즌 UEFA 컨퍼런스리그 출전 티켓 마저 놓칠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남자팀 뿐만 아니라 여자팀 감독도 없는 상황이다. 이탈리아축구협회의 징계와 국제축구연맹(FIFA)의 결정으로 파라티치 단장이 사임했다. 토트넘은 신임 감독 선임을 위해 포체티노 감독과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행정력 공백도 지적했다.
BBC는 '토트넘은 지난해 1억 5000만파운드(약 2500억원)의 자금을 마련했지만 돈을 현명하게 사용하지 못했다. 히샬리송을 6000만파운드(약 1000억원)에 영입했지만 꾸준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2500만파운드(약 417억원)에 영입한 비수마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토트넘 스쿼드에는 클럽이 요구하는 수준이 미치지 못하는 선수가 많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토트넘은 더 이상 팀이 아니다. 리더십도 없다. 토트넘은 케인을 보유할 자격이 없는 클럽이다. 케인이 팀을 떠나더라도 비난하지 않을 것'이라는 팬들의 분노 가득한 반응도 소개했다.
[스텔리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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