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12년6개월만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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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전국 땅값이 분기별 기준으로 12년 6개월 만에 하락했다.
토지거래량도 전 분기에 비해 감소했다.
올해 1분기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43만2000필지(340.5㎢)로 지난해 4분기에 비해 5.8% 줄었고, 지난해 1분기보다는 30.1%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 역시 약 18만5000필지(318.6㎡)로 전 분기와 작년 1분기에 비해 17.9%, 29.9%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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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전국 땅값이 분기별 기준으로 12년 6개월 만에 하락했다. 토지거래량도 전 분기에 비해 감소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토지 시장도 얼어붙었다. 다만 월 기준으로 보면 올해 3월 전국 지가변동률은 0.01%를 기록하며 작년 11월 -0.01%로 하락 전환한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올해 1분기 전국 지가가 0.0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지가 변동률은 지난해 4분기(0.04%) 대비 0.09%포인트(p), 2022년 1분기(0.91%) 대비 0.96%p 각각 떨어졌다.
분기별 지가 변동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2010년 3분기(-0.05%) 이후 처음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0.0%→-0.06%), 비수도권(0.12% → -0.03%) 모두 지난해 4분기 대비 하락했다.
시도별로 보면 제주의 지가변동률은 -0.29%(지난해 4분기 -0.13%) 로 전국 평균(-0.05%)을 가장 크게 밑돌았다. 대구(0.15%→-0.13%), 서울(-0.18%→-0.12%), 울산(0.03%→-0.10%) 등도 지가 변동률이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서울 서대문(-0.52%), 성북(-0.49%), 동대문(-0.45%), 강서(-0.42%), 중랑(-0.41%) 등 92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지가 변동률이 꺾이면서 거래량도 줄었다. 아파트에 이어 토지 시장에서도 매수세가 사라진 것이다.
올해 1분기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43만2000필지(340.5㎢)로 지난해 4분기에 비해 5.8% 줄었고, 지난해 1분기보다는 30.1%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 역시 약 18만5000필지(318.6㎡)로 전 분기와 작년 1분기에 비해 17.9%, 29.9%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대비 전체 토지 거래량은 서울(27.2%), 대전(16.1%), 세종(4.1%), 전남(0.1%) 등 4개 시도에서 늘었고, 13개 시도는 모두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전남(1.8%)을 제외하고 16개 시도에서 줄었다. 특히 광주(-52.3%), 대전(-37.1%), 부산(-35.8%), 제주(-33.6%), 서울(-32.4%) 등에서 감소 폭이 컸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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