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한의사 이현왕 "귤 농사로 돈 벌기 가능해 보였다"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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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이현왕 씨가 후배를 위해 조언했다.
25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2년째 제주도에서 귤 농사를 짓고 있는 한의사 이현왕 씨의 두 번째 이야기가 전해졌다.
한의사가 자신의 길이 맞는지 고민하며 '귤 농사'라는 새로운 도전 중인 현왕 씨를 찾아온 것.
현왕 씨는 "농사짓는다고 그러면 다 그런다. '농사 힘들어, 하지 마, 어려워'. 그런데 힘든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농사로 돈을 버는 게 가능한가?'였다. 내가 볼 때는 가능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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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한의사 이현왕 씨가 후배를 위해 조언했다.
25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2년째 제주도에서 귤 농사를 짓고 있는 한의사 이현왕 씨의 두 번째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날은 한의사 후배 치우 씨가 고민을 들고 현왕 씨를 찾아왔다. 한의사가 자신의 길이 맞는지 고민하며 '귤 농사'라는 새로운 도전 중인 현왕 씨를 찾아온 것. 3대째 한의사 집안의 아들인 치우 씨는 "아무래도 아버지의 벽이 크게 느껴졌다. 일하는데 '내가 이걸 넘을 수 있을까?'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겨내야지, 버텨내야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속으로는 되뇌었는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치우 씨가 돌아가기 전날 저녁, 두 사람은 바비큐를 먹으며 속깊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현왕 씨는 "농사짓는다고 그러면 다 그런다. '농사 힘들어, 하지 마, 어려워'. 그런데 힘든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농사로 돈을 버는 게 가능한가?'였다. 내가 볼 때는 가능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치우 씨에게 왜 귤 농사를 하고 싶은지 물었다. 치우 씨는 "뭔가를 하면서 설레고 싶었다. 지금 한의원은 내가 끌어나가기에는 내 역량이 부족한 거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귤 농사를 하고 싶다는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자 현왕 씨는 "당연히 너희 부모님은 설득하고 와야한다. 그 정도는 돼야 다른 사람도, 나도 설득될 거 아니냐. 네가 (제주도에 오는) 가치 자체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연하게 여기가 좋아서 왔다가는, 많은 사람이 제주에 왔다가 올라간다"라며 "'(본인이) 진짜 원하는 게 뭔가?' 그 원하는 걸 얻을 때 제주가 최선이 맞는지 잘 생각해봐라"고 조언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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