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군 복무 중 쉽지 않은 상황의 연속..답답한 시간"[스타현장]

용산=이승훈 기자 2023. 4. 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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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태양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던 시기에 계속해서 이슈가 된 보이 그룹 빅뱅 멤버들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태양은 '자신을 가장 힘들게 했던 건 무엇인지, 그 당시 본인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말해달라'는 물음에 "계속 쉽지 않은 상황들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 디테일하게 말씀드릴 순 없지만 그 당시 군대에 있어서 세상과 소통하기 어려웠었고 답답했던 시간들을 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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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용산=이승훈 기자]
/사진=더블랙레이블
가수 태양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던 시기에 계속해서 이슈가 된 보이 그룹 빅뱅 멤버들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24일 태양은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새 미니앨범 'Down to Earth' 발매 기념 비공개 음감회를 개최했다.

이날 태양은 그간의 근황과 공백기 때 느꼈던 감정 등에 대해 '힘든 시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하면서 그동안의 고충을 슬그머니 내비쳤다.

태양은 2018년 3월 12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이후 같은해 말 빅뱅 멤버 승리의 클럽 '버닝썬 게이트'가 논란이 됐고, 승리는 성매매 알선과 성매매,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폭행교사 혐의 등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태양은 '자신을 가장 힘들게 했던 건 무엇인지, 그 당시 본인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말해달라'는 물음에 "계속 쉽지 않은 상황들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 디테일하게 말씀드릴 순 없지만 그 당시 군대에 있어서 세상과 소통하기 어려웠었고 답답했던 시간들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태양은 "군 전역 후에는 코로나19가 닥치면서 참 쉽지 않더라. 본의 아니게 활동을 할 수 없고 음악을 만드는 과정들이 순조롭지 않게 된 상황들이 이어지다보니 지치고 힘들었던 것 같다. 확실한 비전과 목적을 가지고 나아가기가 어려웠던 상황들이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고 털어놨다.

/사진=더블랙레이블

그러면서 태양은 빅뱅의 성공에 이어 솔로 아티스트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도 전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번 앨범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는 태양은 "거대한 목표라기보다는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에게 내 음악으로 빨리 위로를 해주고 싶다. 예전에는 '어떤 무대에 서고 싶다'는 등 많은 꿈들을 꿨던 것 같다. 물론 지금도 좋은 기회가 있으면 행복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조금 더 좋은 음악과 무대를 만들어내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초심으로 돌아간 마음으로 시작해서 다양한 모습을 통해 팬분들을 만나고 싶다"고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태양은 방탄소년단 지민, 블랙핑크 리사 등 후배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을 넘어 꾸준히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점에 대해 "후배들이 나를 언급해주고 찾아주고 연락해줘서 감사하다. 오히려 활발하게 활동할 때 방송국에서 만나면 바쁘다보니 조금은 딱딱하게 볼 수밖에 없는데 비활동기가 길어지면서 저녁 식사 자리, 프라이빗한 공식석상 등이 마련돼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것 같다. 이렇게 친해져 지금의 곡들을 같이 작업하게 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태양은 2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Down to Earth'를 발매한다.

용산=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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