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SG發 '매물 폭탄' 터졌다…8개 종목 하한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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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어제(24일) 국내 증시 복기하고 가시죠.
전일 장 양 시장 모두 하락했습니다.
어제는 수급 이슈의 영향이 컸습니다.
오늘(25일)의 키워드, <SG 매물 폭탄>입니다.
이날 국내 증시 하락에는 SG 증권발 무더기 매도가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8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시장에 하방 압력을 줬고, 환율이 급등한 점도 시장엔 부담이었습니다.
시장이 3거래일 연속 동반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피 0.82% 하락해 2,523선에 마감했고요.
코스닥은 1.56%나 빠져서 855선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강하게 올랐던 만큼 약세장에서 하락 폭도 코스피보다 큽니다.
지난 3거래일 동안 6% 넘게 떨어져서 지수는 3월 말 수준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팔고 기관이 1,042억원 순매수했습니다.
기관은 금융투자 쪽에서 2,000억 원 넘는 순매수가 나왔지만,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서는 매도 물량이 쏟아졌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6거래일 째 순매수세 이어갔습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 우위였습니다.
양 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물이 출회된 건 또 한 번 환율 영향이 컸습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또 연고점을 경신했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6원 60전 오른 1,334원 80전에 마감했습니다.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다 엔화가 약세를 보였고 한국 경제의 약한 펀더멘털 등 여러 리스크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마감 상황입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호실적을 발표했거나 기대되는 종목만 주가가 올랐습니다.
삼성전자 0.76% 하락해 6만 5,200원, LG에너지솔루션 1.05% 하락해 56만 6,000원.
SK하이닉스 2.13% 빠져 8만 7,200원에 마감했습니다.
LG화학 0.52% 하락해 76만 7,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호실적을 발표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53% 올랐습니다.
또 오늘 실적을 발표하는 현대차도 기대감에 0.79% 상승했고요.
기아도 1.68% 상승 마감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체크하고 넘어가죠.
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1,917억 원, 매출 7,20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은 9%, 매출은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역대 최대 기록으로 증권사 컨센서스에 부합했는데요.
특히 올해 '상저하고'의 실적이 전망되는 가운데 오는 6월 완전 가동을 시작하는 4공장의 매출 기여가 전망되면서 회사 측은 올해 연 매출 증가율을 기존 10~15%에서 15~20%까지 올려잡은 점이 주가에 긍정적이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가 반등에 성공한 반면 에코프로비엠 약세 이어갔습니다.
에코프로 4.18% 상승, 에코프로비엠 0.55% 약세였고요.
셀트리온헬스케어, 엘엔에프, HLB 모두 하락했습니다.
6위에서 10위권 종목 가운데 JYP엔터만 선방했습니다.
0.47% 올라 마감가 8만 6,100원입니다.
어제 하한가를 기록한 8개 종목도 체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천리, 서울가스, 대성홀딩스, 세방, 다올투자증권 등 5개 종목은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고 코스닥시장의 하림지주, 다우데이타, 선광 등 3개 종목도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외국계 증권사인 소시에테제네랄(SG) 거래 창구에서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졌는데요.
이들 종목은 신용잔고가 상당한데, 증권업계에서는 차액결제거래, CFD 문제가 터진 게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시장 업종별로 봤을 땐 자동차 관련 업종이 시장 대비해서 강세였습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호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2026년엔 글로벌 1위에 등극할 것이란 증권가 보고서가 호재로 작용했고요.
우주항공과 국방 섹터는 국산 방산 사업 수혜 기대감 속에 상승했습니다.
방산 섹터에 대해 긍정적인 뷰를 제시한 증권사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하이투자증권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세계 국방비 규모와 무기 거래가 확대되고 있고, 신냉전체제에서 무기가 블록화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민주주의 진영 우방국과의 방산 공급망 측면에서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등 선두업체가 모든 주문을 다 소화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서 우리나라 방산기업에도 수출의 기회가 커진다는 말인데요.
특히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한 대규모 수출 확대가 호재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방산 수출 수주액이 2020년까지 오랜 기간 연평균 30억 달러 규모를 유지하다가 2021년 72.5억 달러로 증가하였으며, 2022년에는 역대 최고 수준인 173억 달러 규모를 달성함에 따라 한 단계 레벨업이 됐죠.
폴란드와 K2 전차, K9 자주포, FA-50 전투기 등 124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무기 수출계약을 성사시켰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방산 기업들의 경우 이 대규모 수출 확대가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레벨업 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방산기업으로는 한국항공우주,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꼽았습니다.
여기까지 전일 장 점검해 보고 방산 섹터 보고서 정리했습니다.
그럼 화요일 장 개장도 머니쇼와 함께하세요.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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