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유산' 배다해 "♥이장원이 잘 챙겨줘‥미역국 달인이다" [종합]

[OSEN=최지연 기자] 이장원, 배다해 부부가 지난해 힘든 시간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이장원, 배다해 부부가 신혼 초 자연 유산을 겪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이장원은 배다해와의 강화도 여행계획을 세웠다. 꼼꼼한 계획에 이현이는 "어디 상사한테 보고 하는 거냐"며 신기해 했고, 이장원은 뮤지컬 준비 중인 배다해가 곧 바빠지기 때문에 그 전에 여행을 가자고 해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케줄을 마치고 온 배다해에게 이장원은 애쓴 계획표를 보여준 뒤 "우리 부부가 더 강화되기 위해서 갈 곳이더라"라며 강화도로 이끌었다. 

이후 두 사람은 강화도의 돔 형태의 글램핑장에 도착, 천체 망원경으로 하늘에 별을 구경했다. 다만 미세먼지로 하늘이 맑지 않아 이장원은 기대만큼 별을 잘 보이지 않았다.

'동상이몽2' 방송화면

아쉬운 대로 늦은 저녁식사를 하기로 한 둘. 배다해는 "우리 신혼 초에 잠자기 전 티타임을 가졌다. 새벽 2시까지 수다떨고 그랬다"면서 "그런데 예상치 못한 아기가 생겨가지고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장원은 "그때 다해가 잠을 엄청 잤지"라고 반응, 배다해는 "내가 너무 빨리 알았다. 임신 4주차에 알았으니까. 그리고 6주에 자연유산을 했다"고 고백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배다해는 이어 "심장소리까지 들었으면 견디기 더 힘들었을 것 같다"고 고백했고, 이장원은 "우리가 그렇게 긴장한 게 2주밖에 안 된다는게 신기하다"고 애써 담담하게 반응했다. 

하지만 배다해는 "그래도 오빠가 잘 돌봐줬지. 미역국을 얼마나 끓여줬니"라고 고마워해 웃음을 안겼다. 이장원은 "미역을 한 주먹만 넣어도 그렇게 불어나는 줄 몰랐다"며 "네가 씩씩했지"라고 대답했다. 

'동상이몽2' 방송화면

배다해는 계속해서 "'부부에게 찾아오는 힘든 일들은 그 둘이 더 끈끈해지는 선물 같은 시간이다'라는 말이 제일 와닿았다"며 "당시 신혼초라 맞춰가느라고 투닥거렸는데, 유산 이후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 성장한 느낌이다"라고 표현했다. 

이후 배다해가 "이제 건강해졌으니까 다시 기다려봐야지"라며 기대감을 드러내자 이장원은 "졸리지 않니?"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배다해는 "날짜 잘 못 잡으셨거든요"라고 철벽을 쳤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은 결혼 7년 만에 임신 소식을 알린 박지선 교수에게 기를 받으라고 제안했다. 

한편 박지선은 "이제 태교 때문에 범죄물을 못본다. 아무래도 직업 특성 상 태교에 좋을 리 없다"며 "요즘은 부부예능이나 연애예능을 본다"고 알렸다.

그런 뒤 '동상이몽2' 출연 전 부부들을 분석했다는 그는 "왕지원, 박종석 부부를 봤는데 종석 님이 정말료 애교 한도 초과더라. 그래도 발레라는 게 힘든 게 있다고 남이 도와줄 수 있는 게 아니니 함께 그 길을 걸어왔던 지원 씨만 이해해줄 수 있고 그래서 애교를 부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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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