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이재원 父 "아들에 욕 한 번 안 해봤다‥너무 귀해서" ('효자촌2') [종합]

최지연 2023. 4. 2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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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의 아버지와 이재원이 효자촌에 입성했다.

24일 방송된 ENA 효도 버라이어티 '효자촌2'에는 효자촌에 입성하는 '효자 5인방'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이재원과 그의 아버지의 입담이 관심을 모았다.

이어 이재원은 "아버지가 연세도 있으시고 하다 보니 세월이 가기 전에 아버지와 추억을 남기고 싶더라. 한번도 여행을 간 적이 없다. 가족 사진도 찍어본 적이 없다"고 '효자촌' 출연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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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이재원의 아버지와 이재원이 효자촌에 입성했다. 

24일 방송된 ENA 효도 버라이어티 '효자촌2'에는 효자촌에 입성하는 '효자 5인방'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이재원과 그의 아버지의 입담이 관심을 모았다. 

이날 사전인터뷰에서 이재원의 아버지는 "이런 걸 해보지 않고, 예능이란 걸 모르고 살아왔는데, 그런 프로에 나온다니까 걱정이 많이 되더라. 처음에 나갈 자신이 없더라. 아들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해서 가자고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건 보통 프로가 아니다. 이 시대에 효라는 말이 나올 정도면 대단한 거다. 그거에 감동을 했다. 그래서 '효자촌' 방송을 보고 누구 아이디어냐고 감탄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재원은 "아버지가 연세도 있으시고 하다 보니 세월이 가기 전에 아버지와 추억을 남기고 싶더라. 한번도 여행을 간 적이 없다. 가족 사진도 찍어본 적이 없다"고 '효자촌' 출연 계기를 밝혔다.

'효자촌2' 방송화면

이에 이재원의 아버지는 "연예인이 보기에만 화려하고 실제 삶은 볼품 없다"며 "(아들이 연예인 준비하고 활동하며) 떨어져 있으니까 서로 어떻게 사는지 모른다"고 말해 이 방송을 계기로 가까워지는 부자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후 제작진이 기억에 남는 효도가 있냐고 묻자 이재원은 "좋은 세단을 타고 다니셨다"고 자랑, 이재원의 아버지는 지금껏 그 차를 가지고 있다며 23년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재원 아버지는 곧 "나는 (아들에게) 죽을 죄를 지은 아버지다. 아버지 노릇을 못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재원은 "초등학교 때부터 어머니가 안 계셔서 직장도 관두고 나를 보살펴주셨다"고 덧붙였다. 

이재원의 아버지는 "재원이가 속 썩이고 이랬으면 딴 생각도 많이 했을 텐데 속 썩이고 그런 게 없었다"며 "정말 소중하고 귀중했던 아들이다. 우리 아들한테 욕도 한번 안 해봤다. 아들이 귀하니까 그런 감정이 안 생기더라"고 전했다. 

한편 이재원은 '효자촌' 1기로 등장한 H.O.T 멤버 장우혁이 추천을 많이 해줬다고 전했다. 장우혁은 '효자촌1기'에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효자촌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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