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악화 디즈니, 이번주 2차 정리해고 단행
손우성 기자 2023. 4. 25. 08:21
지난달 1차 해고 포함 4000명 해고
ESPN 등 자회사 직원 주요 대상
ESPN 등 자회사 직원 주요 대상
미국 디즈니가 대규모 정리해고를 포함한 2차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미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는 24일(현지시간) 이번 주 2차 해고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지난 2월 전 세계 직원의 3.6%에 해당하는 7000명을 올해 안에 감원해 55억달러(약 7조3400억원)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1차 해고를 단행한 디즈니는 이번 주까지 약 4000명을 회사에서 내보내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2차 해고는 디즈니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채널 ESPN, 디즈니파크 등 자회사를 대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지역으론 캘리포니아와 뉴욕, 코네티컷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직격탄을 맞게 된다고 CNBC는 전했다. 특히 카메라 관련 부서 직원들이 우선 정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미 피타로 ESPN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우리가 디즈니의 핵심 부문으로 발전함에 따라 더 효율적이고 기민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지난해 11월 실적 부진 책임을 물어 밥 체이펙 CEO를 해임한 뒤 대규모 정리해고 카드를 꺼내 들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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