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지켜보고 있다"…주요 지표 발표 앞두고 시장 관망세

정다인 외신캐스터 2023. 4. 2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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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정다인 

뉴욕 증시는 잠잠하게 월요일을 마무리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빅테크의 실적,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과 3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짙었는데요.

액션을 취할 때를 기다리며 잠자코 지켜보고 있는 시장을 굿모닝 마켓에서 정리해보겠습니다.  

빅테크가 모여있는 나스닥 지수가 0.3% 약세를 보일 때 다우 지수 0.2%, S&P500 지수는 0.09% 소폭 올랐습니다. 

등락률이 크지 않은 하루였습니다. 

빅테크 보시죠.

애플이 강보합권에서 마감한 가운데, 현지시간 25일 실적 발표를 앞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엇갈렸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4% 하락, 알파벳은 0.8% 올랐습니다. 

27일 실적 발표를 앞둔 아마존은 0.7% 내렸고요.

26일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 메타는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시장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빅테크, 실적 발표 뒤 깜짝 상승세를 보여줄까요? 

올해 빅테크의 주가가 이미 많이 올랐기 때문에, 어느 정도 양호한 실적 가지고는 주가가 크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많습니다. 

그래도 관전포인트는 체크해 봐야죠.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경제고문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빅테크의 비용 절감 노력이 어느 정도의 효과를 냈는지, 빅테크의 가격 결정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수익성과 마진율이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압력을 이겨낼 수 있는지 봐야 한다는 뜻이겠죠.

또 다른 전문가는 알파벳과 메타에서는 광고 매출 흐름을, 마이크로소프트는 AI 관련 이야기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이날 실적을 발표한 기업입니다.

코카콜라는 월가 예상보다 높은 1분기 매출과 순익을 기록했습니다. 

덕분에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8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랐는데요.

정규장에서 빠르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0.16% 내렸습니다.

위기설에 휩싸이며 대형은행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던 퍼스트리퍼블릭은 실적 발표 전 은행이 안정을 찾았을 것이란 기대감에 12.2% 급등했는데요. 

실적을 보니 1분기 기준 예금량이 1년 전보다 40.8% 급감한 1,045억 달러였습니다.

월가가 예상했던 1,450억 달러보다 적었습니다. 

그래도 3월 마지막 주부터 예금 흐름이 안정을 찾아갔고, 4월 21일 기준 총 예금량이 1,027억 달러로 3월 말 대비 1.7%밖에 하락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시간외거래에서 17% 넘는 급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지켜보던 시장이 실적 발표 이후로는 빠르게 액션을 취하고 있는 것을 코카콜라와 퍼스트 리퍼블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지금까지 어닝시즌은 순항 중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월가 예상을 웃돈 주당순이익을 발표한 기업이 68%, 예상보다 높은 매출을 발표한 기업이 75%인데요.

각각 역사적 평균 63%와 59%를 웃돈 수준이고요.

주당순이익과 매출 모두 시장 예상보다 좋았던 기업도 55%로 역시나 역사적 평균인 44%를 넘어섭니다. 

선방하는 어닝 시즌을 예상한 것인지 SVB 사태 이후 주가가 크게 하락하자 내부자들의 자사주 매수세가 강해졌는데요.

1을 기점으로 이 이상은 내부자의 매수 거래가 많고, 이하는 내부자의 매도 거래가 많다는 뜻입니다. 

올해 들어서 강해지던 자사주 매도세는 SVB 사태 이후 오히려 줄었습니다.

특히 금융섹터에서 자사주 매수세가 강해졌는데요. 

자사주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어닝 시즌이 끝까지 순항할 수 있을지 지켜보시죠. 

비트코인은 현재 오전 8시 기준 3,670만 원대로 올라와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최근 랠리가 식으면서 원화 기준으로도 4,000만 원 문턱을 넘지 못했고, 3만 달러의 문턱에서도 내려왔는데요. 

비트코인의 겨울이 끝났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비트코인이 내년 말에 1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는데요.

그 이유로는 연준의 긴축 사이클 종료, 탈중앙적인 성격, 내년 4월로 예정된 반감기를 들었습니다.

이번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이 5만 달러, 또는 6만 5,000달러까지 다시 오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다만 비트코인 가격 상승 폭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한동안 고금리가 지속되고 각종 규제가 강력해질 것이란 전망 때문입니다. 

중국의 대표적인 소비 활성화 기간인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관광업계가 들썩이자, 국제유가도 오름세입니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1% 이상의 상승률로 거래를 마쳤고요.

국채금리는 하락하며 10년물 국채금리가 3.5% 아래로 내려왔는데요.

3.496%를 기록했고요.

2년물 국채수익률이 4.105%를 기록했습니다.

내일(26일) 이 시간에는 빅테크 실적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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