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우리금융지주, 자사주 매입·분기 배당으로 경쟁사와 격차 좁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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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자사주 매입으로 투자 심리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결정으로 투자심리가 소폭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부터 분기 배당이 시작될 가능성 커지는 점도 경쟁사와 격차를 줄이는 요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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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자사주 매입으로 투자 심리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 주가는 1만6000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전날 우리금융지주의 종가는 1만1670원이다.
25일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911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3.2% 상회한다”며 “가계 대출이 전 분기 대비 2.2% 감소한 반면, 기업 대출은 0.9% 성장하며 대출 성장률 –0.8%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시중금리 하락 전환 등에 따라 대출이자 성장이 둔화된 것이다. 여기에 조달 비용은 상승해 순이자이익은 줄었다. 이 연구원은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3bp(1bp=0.01%p) 하락하며 순이자이익이 12개 분기 만에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이자이익은 개선됐다. 이 연구원은 “환 손실 460억원에도 카드 대출채권 매각익, 채권 매매평가손실 회복으로 (비이자이익은) 전 분기 대비 41.0% 개선됐다”며 “당기 사업비는 특이사항 없이 영업이익경비율(CIR) 40.3% 기록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연초에 크게 기대를 모았던 주주 환원 정책이 불투명해진 이후 은행주 주가는 초과 하락”이라며 “대출 성장률의 부진과 더불어 예상보다 NIM 하락 전환이 앞당겨졌다”고 했다.
이어 “자산 건전성 리스크도 지속되며 실적 불확실성이 확대된 점도 부담 요인”이라며 “은행 업황 부진을 상쇄할 비은행 포트폴리오가 부족하다는 점도 여전한 약점”이라고 했다.
다만 자사주 매입으로 상황을 반전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 연구원은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결정으로 투자심리가 소폭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부터 분기 배당이 시작될 가능성 커지는 점도 경쟁사와 격차를 줄이는 요소”라고 했다.
그는 “연내 자사주 추가 매입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잔여 주주환원율은 배당으로 귀속될 전망”이라며 “경기 불확실성 감안하면 은행과 카드 연체율 둔화세 지속은 다소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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