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 1분기 최대 실적 달성…제주항공 등 LCC 기대감

옥승욱 기자 2023. 4. 2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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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이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제주항공 등 다른 저비용항공사(LCC)들 실적도 대폭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진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27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24일 공시했다.

티웨이항공 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제주항공, 진에어 등 국내 다른 LCC들 실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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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주항공·진에어 모두 흑자 전환 전망
3월 국제선 여객수 471만명…전월비 3.4% ↑

[서울=뉴시스]제주항공은 10일 설립 이후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노선에 취항한다고 밝혔다. (사진 = 제주항공 제공) 2023.4.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티웨이항공이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제주항공 등 다른 저비용항공사(LCC)들 실적도 대폭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진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27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3588억원으로 500% 늘었다.

티웨이항공은 "최대 실적 달성은 동계 성수기 기간이 포함된 1분기에 국제선 여객 수요 증가 부분이 가장 크다"며 "이를 대비해 외부 항공산업 변화에 발빠르게 준비한 것도 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티웨이항공 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제주항공, 진에어 등 국내 다른 LCC들 실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제선 여객 증가는 티웨이항공에 국한된 얘기가 아닌 만큼, 이들 실적 모두 크게 좋아졌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올 1분기 5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동기간 매출은 3528억원으로 추정된다.

진에어도 올 1분기 45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전년 대비 299% 증가한 269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티웨이항공이 밝혔듯이 이들 실적 개선은 국제선 여객 회복이 큰 영향을 미쳤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3월 국제선 항공 여객 수는 470만979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455만5766명)과 비교해 3.4% 가량 증가했다. 내달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부처님 오신날 등의 연휴를 감안할 때 곧 5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초 일부 저비용항공사(LCC)의 한국발 일본행 항공권 평균 예약률이 90%를 웃돌 정도로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관광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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