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석탄 화력발전소 신규 승인... 韓 미세먼지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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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선언한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 중국이 화력발전소를 더 확충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그린피스의 동아시아 기후 및 에너지 활동가인 셰원원은 "중국의 석탄 발전 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면서 "중국이 풍력 및 태양광 에너지 발전을 더 확대한다면 새로운 화력발전소 승인이 반드시 석탄 발전 의존도를 높인다고 볼 수는 없지만 탄소 배출 증가 위험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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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선언한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 중국이 화력발전소를 더 확충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석탄 화력발전으로 인한 대기오염 물질은 미세먼지의 양과 농도를 증가시킨다. 2019년 한국·중국·일본의 첫 공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초미세먼지 중 32%가 중국에서 발생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자료를 인용해 중국 지방정부가 올해 1분기 최소 20.45기가와트(GW) 용량의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을 신규 승인했다고 전했다. 2021년 연간 승인된 18.5GW를 웃도는 규모다. 중국 지방정부가 지난해 승인한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규모는 90.7GW에 달했다.
이와 관련해 그린피스의 동아시아 기후 및 에너지 활동가인 셰원원은 “중국의 석탄 발전 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면서 “중국이 풍력 및 태양광 에너지 발전을 더 확대한다면 새로운 화력발전소 승인이 반드시 석탄 발전 의존도를 높인다고 볼 수는 없지만 탄소 배출 증가 위험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제2위의 에너지 소비 대국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20년 9월 유엔(UN) 회의에서 ‘2030년 이전 탄소 배출 정점, 2060년 이전 탄소중립’(솽탄·雙炭)이라는 중국의 탄소 중립 목표를 공개했다. 이어 2021년 10월 제26차 UN 기후변화총회(COP26)를 앞두고 관련 마스터플랜 등을 잇달아 발표했다.
하지만 전력 공급이 부족해 여전히 화석연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중국 정부가 갑작스레 탄소 배출 억제 정책을 꺼내 들며 2021년 여름 심각한 전력난에 시달리기도 했다. 지난해 중국 전력의 약 60%가 석탄 에너지였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올해 중국의 최대 전력수요는 작년보다 5.4%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석탄 에너지 사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국은 동시에 2035년까지 비(非)화석 에너지가 자국 내 전체 소비 에너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25%로 올리겠다는 목표로 태양광 발전 등을 확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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