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D-29' 김은중호, 막판 담금질 시작...최대 변수는 '12시간 시차'[오!쎈 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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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도 막판 담금질을 시작했다.
김은중 감독은 "월드컵은 출전하는 모든 나라가 전력을 갖추고 있다. 섣불리 판단하기 쉽지 않다. 당연한 승리와 당연한 진출은 없다"라며 "매 경기 잘 준비해야 하고, 첫 번째 목표는 조별 예선 통과"라고 말했다.
김은중호는 26일 해산한 뒤 내달 1일 다시 NFC에 모여 닷새간 마지막 훈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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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도 막판 담금질을 시작했다.
대표팀은 24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됐다. 사흘간 훈련을 진행하는 대표팀은 25일 인천유나이티드, 26일 인천대를 상대로 연습경기를 치르며 기량을 점검한다.
월드컵 1차 목표는 3회 연속 16강 진출이다. 한국은 지난 2017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16강에 올랐고,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는 이강인(마요르카), 오세훈(시미즈), 조영욱(김천) 등을 앞세워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월드컵에서 프랑스, 온두라스, 감비아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김은중 감독은 "월드컵은 출전하는 모든 나라가 전력을 갖추고 있다. 섣불리 판단하기 쉽지 않다. 당연한 승리와 당연한 진출은 없다"라며 "매 경기 잘 준비해야 하고, 첫 번째 목표는 조별 예선 통과"라고 말했다.
김은중 감독은 이번 소집에서 총 25명의 선수를 불러들였다. 당초 그는 K리그 구단이 차출을 협조해 준 선수 위주로 26명을 발탁했지만, 조재훈(포항)과 박창우(전북)가 소속팀 요청으로 불참했다. 대신 공격수 박준영(서울 이랜드)이 추가로 승선했다.
선수단은 부상자 없이 25명 모두 훈련장에 나타났다. 이들은 간단한 조깅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빨간 조끼와 초록 조끼, 그리고 조끼를 입지 않은 팀으로 나뉘어 활기차게 몸을 움직였다.
세 팀이 한 데 섞여 원터치로 공을 주고받는 등 조직력 훈련도 잊지 않았다. 마이클 뮐러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도 잠시 훈련 모습을 지켜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김은중 감독도 매의 눈으로 선수들을 지켜보며 옥석 가리기에 나섰다. 그는 "단순히 한두 경기를 보고 선발한 게 아니다. 작년부터 준비하고 있었지만, 그동안 선택받지 못했던 선수들을 많이 뽑았다"라며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보여줌으로써 기회를 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이승준(FC서울), 정지훈(광주FC) 등 새 얼굴들에게는 눈도장을 찍을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김은중호는 26일 해산한 뒤 내달 1일 다시 NFC에 모여 닷새간 마지막 훈련을 진행한다. 이후 최종 엔트리 21인을 발표한 뒤 곧바로 7일 아르헨티나로 출국한다.
관건은 시차 적응이다. 대회를 두 달도 안 남기고 인도네시아가 개최권을 박탈당하면서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로 장소가 변경됐다. 아르헨티나와 한국 간 시차는 무려 12시간에 달한다. 김은중 감독 역시 "개최지가 바뀌면서 가장 큰 문제는 시차"라며 "미리 가서 시차와 환경에 적응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본래 김은중 감독은 이번 소집을 마치는 대로 아르헨티나로 건너가 베이스캠프와 경기장 등을 점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김은중호는 별도의 사전 답사 없이 다 같이 7일 현지로 이동해 캠프를 차릴 예정이다.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지만, 대표팀은 아르헨티나에 도착해 현지 적응 훈련을 실시한 뒤 첫 경기가 열리는 멘도사에 입성한다.
한국의 첫 맞대결 상대는 강호 프랑스다. 한국은 23일 에스타디오 말비나스 아르헨티나스 경기장에서 프랑스와 F조 1차전을 치른다. 김은중 감독은 "프랑스는 언제나 우승 후보다. 우연히 프랑스와 일본 경기를 본 적 있다. 예상했던 대로 피지컬 및 개인 능력이 상당히 좋은 팀"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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