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확장억제 논의하고 별도 성명…"깜짝 발표는 없어"
현지시간으로 26일에 열릴 한미 정상회담 의제를 놓고 백악관 브리핑에서도 많은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일단 북한의 핵위협에 맞설 새로운 방안이 분명히 논의된다면서도, 양국 국민이 깜짝 놀랄만한 발표는 없을 거라고 했습니다. 확장억제와 관련해서는 회담 뒤 별도의 성명이 나올 예정입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방문 소식을 전하며 한국이 지난 2년간 미국에 1000억 달러, 약 133조원을 투자한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26일, 정상회담을 한 뒤에는 북핵 위협에 대한 대응책을 담은 별도의 성명을 내놓을 거라고 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국 국가안보보좌관 : 여기서 자세히 말씀드리진 않겠습니다만, 이 성명이 한국과 한국 국민에게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에 대한 신뢰를 명확하게 전달할 거라고 믿습니다.]
다만 전 세계나 양국 국민이 깜짝 놀랄만한 일은 없을 거라면서, 경제나 인적 교류 면에서의 투자 발표가 있을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이날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도 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브리핑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무기지원 가능성을 내비친 것에 대해, 이미 3300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해준 것에 감사한다면서도, 추가 논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존 커비/미국 NSC 전략소통조정관 : 우리는 이미 한국이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지만, 추가적인 기여 역시 환영합니다.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기원하는 모든 나라를 환영합니다.]
한편 최근 불거진 미국의 한국 도청 의혹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사과하겠냐는 질문엔 "앞으로 며칠 동안은 한미 관계를 넓히고 심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답을 피해갔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리거] '수상한 하한가' 주가폭락 이면엔 다단계식 주가조작 정황
- 국빈 방미길 오른 윤 대통령 "일본 무릎 꿇어야 하나" 인터뷰 파장
- [밀착카메라] 학폭 피해자 생기부에 "표현력 길러야"…두 번 울리는 교육기관
- 음주운전 사망사고 땐 '징역 15년까지'…양형기준 강화 추진
- 소주병으로 전공의 머리 내려치고…6개월 만에 '복직' 논란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