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기술주 실적 대기하며 혼조…나스닥 0.29%↓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대형 기술기업인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20% 올랐고, S&P500 지수는 0.09% 상승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0.29% 하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은 하루 뒤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는데요.
하루 뒤에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실적을 내놓고, 다음 날에는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의 실적이 공개됩니다.
주 후반 들어서는 아마존과 인텔이 실적을 발표하는데요.
전문가들은 기술기업의 주가가 연초 이후 크게 올라 이번 실적 시즌에서는 오히려 시장이 실망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 S&P500지수의 11개 업종 가운데 올해 가장 많이 오른 부문이 통신서비스와 기술 관련주인데요.
이들 업종은 각각 20% 가까이 상승했는데, 이는 실적에 대한 기대가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서는 주가가 추가로 크게 오르기보다는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네, 간밤 발표된 경제 지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간밤 나온 경제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해 지난주 후반에 나온 지표들과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는데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미국의 경기를 보여주는 전미활동지수가 -0.19를 기록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습니다.
이 지수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경기가 장기 평균 성장 추세를 밑돈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댈러스 연은의 제조업지수는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최근 나오는 지표들의 방향성이 다소 엇갈리고 있는데, 시장은 이번 주 후반에 나올 1분기 GDP와 3월 개인소비지출을 통해 전반적인 경기와 소비 흐름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네, 은행권 파산 사태로 주목받았던 지역 은행의 실적은 어땠나요.
[기자]
네, 간밤 시장이 가장 크게 주목한 것은 퍼스트리퍼블릭이란 지역은행의 실적이었는데요.
장 마감 이후인 조금 전 나온 이 은행의 실적은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습니다.
은행의 1분기 총예금이 전분기 대비 41%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퍼스트리퍼블릭은 실리콘밸리은행 붕괴 이후 위기설이 끊이지 않았던 곳인 만큼, 이번 실적 발표를 계기로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퍼스트리퍼블릭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낙폭이 20%대까지 확대됐습니다.
또, 주목할 만한 개별 종목으로는 베드배스앤드비욘드가 주말 동안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회사 주가는 35% 급락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국내 수급 이슈가 영향을 미치며 1% 가까이 하락했는데요.
지수는 2,524 부근에서 거래됐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 하락에 대한 되돌림 등에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국내 증시는 어제 특정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세 속에 코스닥 종목을 포함해 총 8개 종목이 하한가로 장을 마쳤는데요.
시장에서는 특정 사모펀드에 문제가 생기면서 장외 파생상품의 매물이 쏟아졌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오늘도 수급 불안 속에 장중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어 주의를 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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