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분배금, 4월 가장 높아…26일까지 매수시 수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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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의 분배금은 4월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5일 "주식을 보유하면 배당을 받는 것처럼 ETF 투자자는 분배금을 수령할 수 있다"며 "수익증권의 결산과 수익자의 분배가 배경인데, ETF 기초자산 종목의 배당 수령금이 주요 재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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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의 분배금은 4월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2월 기말 배당수령이 주요 재원인 영향이다. 오는 26일까지 ETF를 보유하면 분배금 수령이 가능하다.
주주환원 관점에서 분기 배당이 확대되는 추세이지만, 국내 종목의 배당은 아직 4분기 기말 배당에 집중되어 있다. 배당부를 위한 수급 진입도 연말에 주로 확인되는 이유다.
오는 26일까지 ETF를 매수하거나 기관투자자는 보유 종목으로 설정하면 분배금을 수령할 수 있다. 주식과 마찬가지로 지급기준일 T-2일 매수해야 분배금에 대한 권리를 얻을 수 있다.
주식 배당은 배당부가 다소 성과가 있었다는 평이다. 주주환원 관련 배당성향이 증가한점과, 전년 기준 배당수익률을 기준으로 배당락이 발생한 편이다. 배당부가 유리한 점이 투자자에게 인식된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봤다.
반면, ETF의 분배금 수령의 성과는 투자 ETF의 배당금 수령액(확정된 자금)으로 시초가 하락이 반영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수령하는 금액만큼 주가 하락이 반영된다.
고 연구원은 “배당투자를 하는 목적은 종목의 주가 변동성을 감안하더라도 보유 관점에서 현금 수령의 알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라며 “ETF 분배금도 개별 종목 투자보다 현금 부의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점이 이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 4월 ETF 분배락일을 보면 종목별 수익률 성과는 상이하지만, 분배수익률 대비 가격 하락이 양호한 성과를 보인 ETF도 눈에 띈다. 주식 배당락은 개별 종목 수급의 개선이 필요하지만, ETF 분배락은 구성종목의 주가상승 등으로 주가하락이 만회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고 연구원은 “배당 추정도 어렵지만, ETF 분배금에 대한 예상금액 추정은 더 어렵다”며 “개별 종목처럼 배당 컨센서스가 존재하거나, 전년 동기수준으로 일관성을 보이는 측면도 없다. ETF의 분배금은 지급기준일 결산 후 결정되기 때문에 지수추적 관련 거래비용 발생과 운용사 및 상품에 따라 상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환금성 측면에서 주식 배당보다 유리하다. 주식배당의 경우 12월말 진입 시주로 4월에 배당금을 수령한다. ETF는 분배금 수령은 상품별로 상이하다. 고 연구원은 “주요 국내 주식형 ETF의 경우, 지급기준일 T+7일 수준에서 지급되기 때문에 현금화가 유리하다”고 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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