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지민·리사, 찾아줘 감사할 뿐”
가수 태양이 공백기 동한 변화한 가요계 환경에 대해 언급했다.
태양은 24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진행된 새 EP 앨범 ‘다운 투 얼스(Down to Earth)’ 발매 기념 청음회에서 “오랫동안 활동을 못하다가 ‘바이브’로 활동을 시작하고 보니 제가 활동했던 때와는 많은 부분이 달라졌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플랫폼이나 방향성도 아예 달랐다. 예전에는 직접 신문사를 찾아뵙고 했는데 오히려 지금은 챌린지나 릴스를 더 하는 것 같다. 분위기나 문화 자체가 많이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감사한 건 군에 있을 때 10살 이상 어린 친구들과 지내면서 그들이 뭘 좋아하고 접하는 문화가 뭔지 알게 되면서 그때부터 조금씩 준비했던 것 같다. 앞으로는 활동을 이런 식으로 해야겠구나 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또 그룹 방탄소년단의 지민과 블랙핑크의 리사 등 후배들과 활발한 협업 작업을 하는 것에 대해 “그런 후배들이 저를 찾아주고 언급해주는 게 감사할 뿐이다”라며 “활발하게 활동할 때는 오히려 너무 바쁘게 움직이고 방송사에서 만나다 보면 조금은 딱딱하게 볼 수 밖에 없는데, 비활동 기간이 길어지면서 개인적인 자리에서 만나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그런 일들을 계기로 함께 협업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선배 가수로서 해준 조언이 있는지 묻는 말에는 “내가 어떤 조언을 해줄만한 그런 친구들이 아니다. 워낙 다들 잘 하고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태양의 ‘다운 투 얼스’는 타이틀곡 ‘나의 마음에’를 비롯해 아티스트 태양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자작곡 총 6곡이 수록됐다. 지난 1월 선공개한 ‘바이브(Feat. Jimin of BTS)’가 미국 빌보드 차트 등 국내외 음원 차트를 강타했던 만큼 신보 역시 큰 기대를 모은다. 25일 오후 6시 발매된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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