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만나는 구글 스타트업 스쿨…5월부터 운영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구글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스쿨'이 부산에서 오는 5월부터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부산시는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와 손잡고 부산의 예비 창업자와 창업기업 대표 등 연간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스쿨 부산'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의 파트너 운영사인 머스트액셀러레이터가 총괄하고, 구글 전문가가 참여해 문제해결 능력, 디지털 마케팅 및 인공지능(AI) 등을 주제로 12주간 교육한다.

스타트업 운영 과정에 겪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한다.

1회차 프로그램은 오는 5월 4일부터 7월 27일까지, 2회차는 8월 3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진행한다.

회차별 마지막 2주는 참여기업 10개 사 안팎을 선정해 기업설명(IR) 기회를 제공하고, 데모데이 행사를 해 후속 투자유치를 끌어낼 예정이다.

홈페이지(goo.gle/ss_busan)로 공모하는 교육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멤버십 기회도 제공한다.

부산시와 구글코리아 등은 25일 오후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 B스타트업 스테이션에서 스타트업 스쿨 부산 출시를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박형준 부산시장, 구글코리아 김경훈 사장,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마이크 김 아태지역 총괄,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그램 소개, 홍보영상 상영, 스타트업 라운드테이블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

국내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구글 스타트업 스쿨이 개설되기는 부산이 처음이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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