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타, 새 EP ‘서울’ 나온다

안병길 기자 2023. 4. 2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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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타. 사자 레코드



쿤타가 ‘쇼미10’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새 EP앨범 ‘서울’을 전격 발매한다.

이번 EP ‘서울’은 앨범 형태로는 20년 발매했던 정규 앨범 ‘82’ 이후 횟수로 4년 만에 내는 앨범으로 ‘쇼미10’ 이후 이름도 많이 알려지고 시도할 수 있는 음악적 다양성 역시 넓어졌지만 그게 마냥 좋기보다는 더욱 큰 심적인 고뇌에 빠지게 된 쿤타의 내면을 담아낸 앨범이다.

EP앨범 ‘서울’은 전반적으로 레게라는 틀을 벗고 붐뱁 장르를 기반으로 다양한 실험을 한 앨범으로 랩과 노래를 넘나드는 쿤타의 음악적 재능을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다.

특히 음악적 방향에 대한 고뇌와 혼란을 어릴적 어머니께 배운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통해 하나둘씩 풀어나간 가사들은 쿤타의 삶 자체를 담아 더욱 진솔하게 다가올 예정이다 .

사회에 내던져진 쿤타가 인력시장에서 거절당했던 이야기가 담긴 첫 곡 ‘인력시장’, ‘쇼미10’ 이후 한층 다양해진 음악적 역량을 붐뱁으로 마음껏 토해낸 타이틀 곡 ‘서울’ , 부모님께 물려받은 유산은 돈이 아니라 부모님과의 기억 그 자체 라고 말하는 ‘레거시’ , 혼란을 끝내고 한층 더 뮤지션으로써 여유로운 행보를 담아낸 ‘스타워커’까지 음악적 시도와 자신에 대한 깊은 소회가 촘촘하게 담겼다 .

4년 만의 EP 앨범 ‘서울’은 25일(오늘) 오후 6시에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 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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