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카지노 모객 개선…가파른 성장폭-키움증권

강원랜드 카지노 일반영업장 입구.

키움증권은 강원랜드가 올해 카지노 모객 개선을 통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25일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1% 증가한 3633억원, 영업이익은 727.2% 늘어난 872억원"이라며 "성장폭이 매우 가파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카지노 매출액은 67.5% 성장한 3219억원, 비카지노 매출액은 19.4% 증가한 414억원"이라며 "꾸준한 카지노 모객 개선은 실적 유지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펜트업 디맨드(보복소비 수요)와 코로나 19기간 개선된 테이블·운영시간 확대 등이 반영될 예정"이라며 "특히 여름 성수기에 강세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VIP 시장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VIP 시장 감소는 팬데믹 기간 동안 내국인 카지노 고객 유치가 제한되면서 장외 영역으로 넘어간 것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