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노동자 들어온다...조선업계, 고질적 인력난 숨통 트이나 [Y녹취록]

YTN 2023. 4. 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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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계, 고질적인 인력난 시달려
정부, 2025년까지 한시적 맞춤형 인력 공급 도입
조선업 전용 쿼터 신설…모집단계부터 능력 고려

■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권혁중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조선 업계에서는 굉장히 인력이 부족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정부에서 5000명의 외국 인력을 해마다 들여오겠다, 이런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요?

◆권혁중> 맞습니다. 사실 조선업계 하면 노동자 구하기가 굉장히 힘든 구조고요. 그러다 보니까 그동안 외국인 노동자들이 투입이 됐던 부분이 있는데 그 수요가 많은데 공급이 안 됐던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정부가 어떻게 나섰냐 하면 전용 쿼터를 신설했습니다. 그래서 2025년까지 해마다 5000명을 투입하겠다라고 발표를 했고요.

그러다 보면 국내 조선 업계가 어느 정도 해외 인력이 갈급하다라고 보는 이유가 사실 그동안 조선 업계에 들어간 외국인 노동자들은 전체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제조업, 쿼터가 있습니다. 이 정도 본다 그러면 한 5만 1000명 정도가 작년 기준으로 되거든요. 여기에서 제조업, 그러니까 한마디로 조선 업계로 간 게 2300명밖에 안 돼요. 그러니까 전체 제조업 쿼터에서 그 일부를 조선업계로 뺐단 말이죠. 그러다 보니까 어떤 문제가 생기냐면 능숙공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용접을 못 해요. 아무래도 조선업계에 바로 투입될 수가 없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갔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대책이 나왔던 게 그러면 해마다 5000명의 전용 쿼터를 만들어서 그 5000명을 투입하되 그러면 투입하는 그 순간부터, 아니면 그 전부터 뭘 하겠냐 그러면 맞춤형 인력을 공급하겠다라고 발표를 했어요.

한마디로 이제는 뽑을 때 아예 용접이 가능한 사람, 아니면 뽑을 때 조선업에 대해서 기술이 있는 이런 인력을 뽑아서 투입하겠다라는 거거든요. 업계에서 굉장히 요구했던 부분인데 이것에 대해서 이제는 전용 쿼터 5000명을 만들었다는 거죠. 그러면 조선업계에 활력이 될 수밖에 없겠고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이번에 정부가 어느 정도 현실적인 대안을 내놨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특히 직업 능력이라든지 아니면 이분들에 대한 신속 배정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이런 것도 환영할 만한 일이고요. 특히 제가 고무적으로 보고 있는 게 이분들에 대한 직업 훈련을 강화하겠다. 그러니까 한국으로 와서 직업 훈련을 더 강화시키고 이분들에 대한 처우 개선도 하겠다라고 밝혔는데 이 뉴스를 들어보신 분들은 조금 반감이 가실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외국인 노동자가 또 들어와? 이런 반론도 있거든요. 그런데 조선업계는 외국인 노동자가 없으면 돌아가지 않는 구조입니다. 일은 많은데 가지 않으세요. 노동자들이 너무 고되다 보니까, 하지 않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외국인 전용 쿼터를 만들어서 해마다 5000명씩 투입하기로 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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