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사장님' 열풍…"장사 어렵지 않아요" 돕는 서비스

기사내용 요약
기업용 해외 송금·결제 서비스 '센트비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성장세…혜택 제공

[무안=뉴시스] 남도장터 온라인 쇼핑몰에서 담양 농축특산물 라이브커머스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2.07.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직장인 이모(28)씨는 최근 SNS를 활용해 1인 쇼핑몰을 열었다. 블라우스와 청바지, 각종 의류를 판매하는 이씨의 쇼핑몰은 현재 30여개의 제품을 판매 중이다. 이씨는 "옷을 좋아하던 것에서 멈추지 않고 직접 판매해보고자 시작하게 됐다"며 "창업이라고 하니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관련 서비스나 (쇼핑몰) 등록 플랫폼이 잘 마련돼있어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누구나 물건을 팔 수 있는 1인 마켓 시대가 열렸다. 라이브 커머스·모바일 쇼핑 등 온라인 중심의 쇼핑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무료 판매채널, 중개 플랫폼 등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MZ세대를 중심으로 '갓생(생산적인 삶)', 'N잡러' 등의 라이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1인 셀러' 열풍은 거세지는 양상이다. 개인 셀러들이 쉽게 물건을 팔 수 있도록 돕는 온라인 스토어나 해외 결제, 송금 서비스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 '센트비'는 기업용 해외 송금·결제 서비스 '센트비즈'를 제공하고 있다. 은행 대비 최대 70% 가량 낮은 수수료와 최대 1일 이내의 빠른 송금, 간편하고 안전한 거래 방식 등을 지원한다. 특히 시중 은행과 달리 간편하고 안전한 거래 방식을 지원해 해외 결제·송금이 필요한 개인 셀러들의 외환 거래를 돕고 있다.

은행 업무시간과 상관없이 24시간 송금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센트비는 국내 기업 및 개인 셀러 대상의 해외 송금·결제 서비스 외에도 글로벌 은행해외송금 기업 및 페이먼트, 이커머스 플랫폼을 대상으로 하는 '센트비즈 API' 솔루션을 제공한다. 올해 1분기 센트비즈 가입 고객 수는 1인 셀러 포함 전년 동기 대비 8배 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쇼핑도 1인 창업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누구나 손쉽게 창업할 수 있는 기술 플랫폼인 '스마트스토어'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네이버가 발표한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에 따르면, 스마트스토어는 지난 2021년까지 연평균 37%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기준 51만개의 스마트스토어가 생기기도 했다.

네이버는 최근 셀러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들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 창작자와 브랜드사의 연결을 지원하는 '브랜드 커넥트' 서비스 가입 대상을 기존 브랜드스토어에서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는 중·소상공인도 네이버 인플루언서와 제휴 협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개인 셀러의 물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판매자들의 상품을 지역 기반으로 모아 공동 집하하는 서비스 '더(The) 착한 택배'도 시작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플랫폼들이 셀러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SSG닷컴은 신규 셀러 성장 프로그램인 '셀러 성장 업'을 도입해 올 상반기까지 광고비 혜택, 매출 달성 축하금을 지원한다. G마켓은 카카오톡 '스마일배송 비즈니스 채널'을 오픈했다. 스마일배송 서비스 가입부터 등록, 입고, 관리까지 간편하게 확인하고 문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2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1인 창조기업 수는 지난 2020년 기준 91만7365개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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