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재에 경기 들썩…3월 아파트 거래량 올초보다 80% 늘었다

동탄 파크릭스 조감도.(현대건설 제공)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최근 경기도 아파트의 거래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경기 남부권 일대가 정부의 규제 완화와 이른바 반세권(반도체+역세권) 호재 등으로 관심이 높아졌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올해 3월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은 8583건으로 1월 4775건 대비 약 79.75% 증가했다. 전년 동월(5817건)과 비교 시 1.5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경기 지역의 거래량 상위 10곳 중 8곳은 경기 남부 지역이었으며, △화성 892건 △용인 828건 △수원 794건 △평택 563건 △시흥 550건 △김포 423건 △부천 342건 △안산 337건 순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1·3 부동산 대책으로 각종 규제가 완화된 것과 함께 경기 남부권 지역의 직주근접 입지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특히 지난 3월 정부 발표에 따르면 용인시 일대에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조성될 계획으로 대규모 투자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직주근접 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현재 용인에는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을 투자해 415만㎡ 규모의 첨단 메모리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서 현대건설·계룡건설산업·동부건설·대보건설이 '동탄 파크릭스' 2차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4개 블록, 지하 2층~지상 20층, 공동주택 44개 동, 전용면적 74~110㎡로 구성되며 총 2063가구로 조성된다.

현재 1차 물량 1403가구의 분양을 끝마쳤고, A55블록 660가구를 2차로 공급 중에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남사읍과 맞닿은 입지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