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된 태양 "아이 너무 예뻐…자장가는 창작 동요 불러준다" [N현장]

고승아 기자 2023. 4. 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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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겸 가수 태양이 배우 민효린과의 결혼과 아빠가 된 이후의 삶에 대해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 줬다"며 웃었다.

태양은 지난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새로운 EP 앨범 '다운 투 어스'(Down to Earth) 미디어 청음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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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더블랙레이블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빅뱅 겸 가수 태양이 배우 민효린과의 결혼과 아빠가 된 이후의 삶에 대해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 줬다"며 웃었다.

태양은 지난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새로운 EP 앨범 '다운 투 어스'(Down to Earth) 미디어 청음회를 열었다.

이날 태양은 새 앨범의 네 번째 곡인 '나는'에 대해 "제가 좋아하는 1970년대 소울 장르를 재해석한 곡이다"라며 "제가 현재 생각하는 '사랑'에 대한 생각, 질문들, 그리고 지금 깨달음에 대해서 다루게 됐다, 일상적인 생각과 감정이 녹아 있는 곡이고 사랑 노래 중에 가장 아름다운 느낌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렇듯 사랑에 대한 생각을 노래로 풀어낸 태양은 지난 2018년 민효린과 결혼 후, 지난 2021년 11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가정을 꾸리면서 음악에 대해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 태양은 "음악적 변화뿐만 아니라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달라졌다"며 "그런 변화가 감사하고, 아름다운 변화에 있어서 가족과 아기가 저한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 줬다, 행복하고 가치 있는 시간들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음악적 가치관이나 성향, 이런 건 제가 가지고 있는 마음이나 생각하고 있는 마음이 음악이라는 작은 도구로 표현된다고 생각한다"며 "음악을 할 때 아티스트 태양으로서 음악적 포부나 그런 것들을 말씀드릴 때 진정성을 말씀드리는 데 음악적 진정성을 넘어서 제 삶 속에 진정성이 내포되고, 그런 삶을 살아야만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좋은 가정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좀 더 깊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깊어지지 않았나 생각하고 사실 '너무너무' 행복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또 아들에게 어떤 자장가를 불러주냐고 묻자 "자장가를 불러준 적은 없는데 아이가 좋아하는 창작 동요를 불러주고 있다"며 "요새는 '모두 다 꽃이야'라는 창작 동요를 불러주고 있다"고 했다. 아이가 언제 가장 예쁘냐는 질문에 "고르기 어려운데, 잘 때 너무 예쁘고 일어나자마자도 너무 예쁘고, 최근 17개월이 막 지났는데 이제 한 단어씩 한다"며 "'딸기'와 '악어'를 말하는데 그런 못 보던 모습들이 보일 때 놀랍고 행복하다"며 '아빠 미소'를 지었다.

태양은 25일 새 EP '다운 투 어스'를 발매한다. 올해 초 발매한 디지털 싱글 '바이브' 이후 3개월 만이자, 6년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나의 마음에'를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됐다. 태양은 전곡 작사에 참여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타이틀곡 '나의 마음에'는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 전개로 태양만의 감성을 담은 발라드 곡으로, 피아노로 시작해 후반부로 갈수록 더해지는 스트링 사운드가 곡의 감정선을 극대화시키며, 한 편의 편지 같은 가사를 통해 태양이 이번 앨범에 담고자 했던 진심을 느낄 수 있는 노래다.

앨범은 25일 오후 6시 발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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