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평산책방' 문 연다…현판식은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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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비를 들여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에 지은 '평산책방'이 현판식을 예고했다.
평산책방은 문 전 대통령이 사저 인근에 있다.
문 전 대통령은 22일 평산마을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부천갑 당원들과 만남에서 이같이 말하며 "북클럽 이름은 '평산책방의 책 친구들'로 정했다"며 "온라인 북클럽을 통해 함께 책을 읽고 독후감을 나누기도 하면서 독서문화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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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비를 들여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에 지은 '평산책방'이 현판식을 예고했다.
25일 평산책방 현판식이 비공개로 진행된다. 행사는 동네 주민들이 모여 떡과 다과를 나누며 조촐하게 책방 개점을 축하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평산책방은 문 전 대통령이 사저 인근에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이웃집 단독주택을 8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제1종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변경이 끝나 소매점, 휴게음식점 영업이 가능하고, 지난 2월 초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석 달 정도 기간이 소요됐다. 다만 법인 목적에 책 판매 등을 추가하는 법인 정관변경 승인 절차 등이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아 공식적인 영업에는 시일이 좀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책방 운영은 '재단법인 평산책방'과 마을 주민들이 참여한 운영위원회를 통해 이뤄진다. 재단법인 평산책방은 지난해 12월 28일 울산지법 양산등기소에 법인 등기를 했다. 법인 설립 목적으로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책, 책방, 도서관 문화를 확산하고 문화예술과 관련된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시인 안도현, 시인 출신으로 문 전 대통령 재임 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한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 문학계 인사들이 이사로 참여한다.
책을 보고 판매하는 것 뿐 아니라 저자와의 만남 및 다양한 문화행사 공간이자 마을 주민들의 쉼터 역할도 알려졌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책방주인(문 전 대통령)께서는 책에도 진심이지만, 책방에도 진심이신 듯해서 책방이 열리고 언제가 되면 함께한 김형석 형(작곡가)과 소박한 음악회도 한번 열어드리겠다는 약속을 드렸다"고 전했다.
평산책방을 거점으로 하는 온라인 북클럽도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은 22일 평산마을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부천갑 당원들과 만남에서 이같이 말하며 "북클럽 이름은 '평산책방의 책 친구들'로 정했다"며 "온라인 북클럽을 통해 함께 책을 읽고 독후감을 나누기도 하면서 독서문화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은 "대통령께서 아끼신다는 저서와 추천의 책이 모여진 평산책방을 외부인으로는 처음 둘러보는 영예를 누렸다"며 "평산책방은 마을주민과 함께하는 작은 도서관으로 곧 개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책방은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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