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HD현대인프라코어 목표가 상향…"깜짝 실적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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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5일 HD현대인프라코어에 대해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7천500원에서 9천원으로 올렸다.
이어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실적 전망치로 매출액 5조2천억원, 영업이익 3천844억원을 각각 제시했다"며 "다소 공격적 목표라는 것이 일반적 해석이었으나 연간 영업이익 목표치의 40%를 1분기에 달성하면서 관련 우려는 말끔히 사라졌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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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KB증권은 25일 HD현대인프라코어에 대해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7천500원에서 9천원으로 올렸다.
투자 의견은 최근 주가가 오르면서 상승 여력이 줄어든 만큼 기존 '중립'이 유지됐다.
전날 HD현대인프라코어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천52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5.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191억원을 28.2% 웃돈 수치다.
매출은 1조2천87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 순이익은 1천123억원으로 51.3% 늘었다.
정동익 연구원은 이날 HD현대인프라코어 관련 보고서에서 "튀르키예 발전용 엔진과 K2 전차 엔진 매출의 급증, 건설기계 부문 가격 인상과 믹스(판매 구성 비율) 개선 등이 어닝 서프라이즈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실적 전망치로 매출액 5조2천억원, 영업이익 3천844억원을 각각 제시했다"며 "다소 공격적 목표라는 것이 일반적 해석이었으나 연간 영업이익 목표치의 40%를 1분기에 달성하면서 관련 우려는 말끔히 사라졌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북미 시장의 건설기계 수요는 여전히 견조해 수주 잔고가 오히려 증가하고 있고 신흥국도 주요 수출 대상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브라질, 러시아 등으로의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짚었다.
다만 "하반기에는 불확실한 매크로(거시 경제) 상황으로 상반기의 양호한 수요가 이어질지에 대한 확신이 어렵다"며 "2분기부터는 사명 변경과 '디벨론'(Develon) 건설장비 브랜드 출시에 따른 광고 홍보비 등의 증가도 예상돼 분기별 영업이익률은 1분기를 고점으로 하향 안정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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