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투자의견 '매수'-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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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이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만6000원으로 유지했다.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1분기 실적을 냈으며 어느 때보다 배당 매력이 높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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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이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만6000원으로 유지했다.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1분기 실적을 냈으며 어느 때보다 배당 매력이 높다는 판단이다.
25일 나민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우리금융지주의 지배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6% 증가한 911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3.2% 상회했다"며 "원화 대출 성장은 전 분기 대비 0.8% 감소했는데 가계대출은 2.2% 줄었지만 대기업 대출이 6.1% 늘며 기업 대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은행과 그룹의 NIM(순이자마진)은 핵심 저비용성 예금 감소에 따라 각각 전분기보다 3bp, 1bp 하락했다"며 "비이자이익은 안정적인 수수료 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 개선에 힘입어 41% 증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각을 발표했다"며 "이번 자사주 매입, 소각을 올해 총주주환원율에 포함한다면 30% 달성은 무난히 가능하고 매입 기간은 지난 24일부터 10월 24일까지로 매입 기간 후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1분기 그룹 보통주 자본 비율은 12.1%로 지주사 설립 이래 최초로 12%를 상회했는데 상대적으로 높아진 자본 여력에 기반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도입 예정인 스트레스 완충 자본과 경기대응완충자본 적립 수준을 지켜볼 필요는 있으나 현시점에서 올해 기대 배당수익률은 10% 수준으로 그 어느 때보다 배당 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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