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국 작성 화성 컬러지도 공개

박준우 기자 2023. 4. 2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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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국의 첫 화성 탐사선이 촬영한 화성의 컬러 이미지 지도를 24일 공개했다.

신화(新華)통신에 따르면 중국국가항천국(CNSA)과 중국과학원(CAS)은 이날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에서 열린 '중국 우주의 날' 행사에서 일련의 화성 컬러 사진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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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지역 중국식 명명
향후 화성 탐사 도움될 것
중국 국가항천국(CNSA)이 24일 공개한 화성 컬러 지도, 신화통신 캡처
중국 국가항천국(CNSA)이 24일 공개한 화성 컬러 지도, 신화통신 캡처
24일 중국 국가항천국(CNSA)이 공개한 화성 지도에서 중국식 이름으로 명명된 부분 SCMP 캡처

중국이 자국의 첫 화성 탐사선이 촬영한 화성의 컬러 이미지 지도를 24일 공개했다.

신화(新華)통신에 따르면 중국국가항천국(CNSA)과 중국과학원(CAS)은 이날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에서 열린 ‘중국 우주의 날’ 행사에서 일련의 화성 컬러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8개월간 자국 무인탐사선 톈원(天問) 1호 궤도선에 장착된 원격 감지 카메라가 촬영한 1만4757개 이미지 데이터를 토대로 만들어진 것이다.

CNSA는 이 지도들이 "화성에서 샘플을 채취해 귀환하는 중국의 톈원 3호 임무를 포함해, 이 붉은 행성에 대한 우리의 지식을 더하고 미래의 임무에 대한 계획과 탐사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진들은 과학자들이 착륙 지점 근처의 많은 지리적 특징들을 식별하는 데 도움을 주었고, 그중 22개는 국제천문연맹에 의해 중국 장소들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고 전했다.

궤도선, 착륙선, 탐사로봇 ‘주룽’(祝融)으로 구성된 톈원 1호는 2020년 7월 23일 발사돼 이듬해 5월 15일 화성 북반구 유토피아 평원 남부에 착륙했다. 주룽은 약 7일간 주변 환경을 살피고 내부 기기를 점검한 뒤 착륙선을 내려와 석 달 간 본격적인 탐사작업을 진행했다. 주룽이 탐사작업을 하는 동안 궤도선은 화성 궤도에서 약 1년간 화성을 1344번 돌며 지구로 통신을 중계하는 역할을 했다.

2030년 쯤 발사될 것으로 예상되는 톈원-3호의 임무는 굴착, 시추, 원격 샘플링을 통해 화성 표면에서 최소 500g의 암석을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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