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GM-삼성SDI, 美 새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3. 4. 2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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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GM-삼성SDI, 곧 새 美 공장 발표"

제너럴모터스와 삼성SDI가 이르면 현지시간 25일, 미국에 새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할 전망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양사의 이같은 계획은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4번째 합작 공장 건설 사업을 더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는 로이터의 지난 1월 보도 이후 석 달만에 나왔는데요.

통신은 GM과 삼성SDI가 발표할 새 공장이, 현재 GM과 LG가 26억 달러를 들여 짓고 있는 합작 공장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테슬라, 中산 모델Y 북미서 판매"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만든 차량을 북미 시장에 내놓는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 상하이 공장이 최근 캐나다에 수출할 모델Y  차량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는데요.

2분기 약 9천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판매가 이뤄지면 중국산 차량을 북미 지역에서 판매하는 첫 사례가 되는데요.

로이터는 테슬라가 비용 효율이 가장 좋은 상하이 공장 제품을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판매해 수익성을 높이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테슬라가 지난 주말 자사 웹사이트에 게시한 글에는 캐나다 고객을 대상으로 더 저렴한 버전의 모델Y를 판매한다고 쓰여있는데요.

이와 더불어 올해 자본 지출 예상액을 지난 1월 밝힌 수치보다 10억 달러 늘린 70억 달러로 제시하면서, 더욱 공격적인 시장 굳히기에 나설 것을 예고했습니다.

◇ "디즈니, 이번주 2차 구조조정 시작"

디즈니의 2차 구조조정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주 정리해고가 마무리 되면 지금까지 감원 인원은 총 4천 명에 달하게 되는데요.

올 여름이 오기 전까지 3차 해고를 단행해 전체 직원의 3.6%에 해당하는 7천 명을 내보낼 계획입니다.

구원 투수로 돌아온 밥 아이거 CEO의 이같은 자구책을 통해 사측은 55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디즈니는 지난 3·4분기 사상 최대 규모인 15억 달러의 손실을 내며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

실적부진으로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가 이끄는 트라이언파트너스가 이사회 진입을 시도하기도 하는 등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 CS, 올 1분기 91조원 빠져나가

파산 위기에 빠졌다 UBS에 인수된 크레디트스위스에서 올해 1분기에만 우리돈 90조원이 넘는 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인수를 확정한 지난달 19일 이후 자산 안전성을 우려한 고객들이 앞다퉈 예금을 빼갔는데요.

사측은 이같은 예금 유출 흐름이 이달 들어 완화됐지만, 순자산 규모가 바닥을 찍고 다시 늘어나는 식의 반전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CS는 올 1분기 우리돈 19조원의 순익을 올렸지만, 고위험 채권이 상각된 데 따른 명목상 수치로, 이를 제외하면 1조9천억원의 세전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코카콜라, 가격인상에도 '깜짝실적'

코카콜라가 올 1분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올렸습니다.

매출은 1년전보다  4.5% 증가한 109억6천만 달러, 주당 순익은 6.25% 늘어 모두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는데요.

여타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코카콜라 역시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 인상에 나섰지만, 가격 인상이 수요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카콜라는 올해 매출과 조정주당순익 전망도 기존 그대로 고수했는데요.

매출은 3~5%, EPS 4~5%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비트코인 내년 10만 달러 전망"

스탠다드차타드가 가상자산 시장 겨울이 끝났다고 선언했습니다.

제프 켄드릭 애널리스트는 최근 은행권의 혼란과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 또 채굴 수익성 개선 등으로 비트코인이 상승 흐름을 타기 좋은 조건을 갖췄다고 분석했는데요.

그러면서 내년 말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랠리를 이어가며 이달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3만 달러를 돌파했죠.

특히 채굴에 대한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분석과 함께, 역사적인 상승장이 올 것이란 장미빛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지난달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도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고, 매트릭스포트도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78% 이상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루이비통, 中 큰손 업고 '훨훨'

세계 최대 명품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가 유럽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5천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올해 주가는 30% 넘게 폭등했고, 시총은 지난 3년 사이 2배 넘게 폭등했는데요.

유럽기업 중 유일하게 시총 기준 세계 톱10 기업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명품 시장의 '큰손' 고객 중국이 재개방에 나서면서 매출이 껑충 뛰었는데요.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30조원의 매출을 올리며 승승장구 했습니다.

장 자크 기오니 CFO는 "중국 내 매출이 많이 늘었다"며, "올해 남은 기간 매출 전망도 좋다"고 언급했는데요.

명품 시장은 수십년간 중국인들의 소비에 의존해 왔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까지 소비가 무너지면서 큰 타격을 받았지만,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아시아 소비자들이 미뤄온 소비력이 치솟으면서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애플 헤드셋, 스포츠 보고 게임도"

애플이 아이폰 혁신을 이을 차세대 플랫폼으로 점찍은 혼합현실 헤드셋에 업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일부 세부 기능과 사양들이 전해졌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의 MR 헤드셋이 아이패드에 탑재된 수십만개의 앱과 연동돼, 혼합현실에서 스포츠를 보고 피트니스부터 게임까지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가격은 최소 3천달러, 우리돈 400만원 선으로, 경쟁사 메타의 퀘스트 프로의 3배 수준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블룸버그는 오는 6월 열리는 세계 개발자 회의에서 애플의 차세대 헤드셋이 공개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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