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프라미스' 작전 성공...수단 교민 오늘 귀국

YTN 2023. 4. 2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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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이현웅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4월 25일 화요일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은 어떤 소식을 다뤘는지짚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 정리해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첫 번째 기사부터 보겠습니다. 저희가 보도로도 전해 드렸는데 오늘 교민들이 도착을 한다라고 전해드렸습니다. 프라미스. 정말 얼굴 미소만 봐도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이 사진은 먼저 사우디 제다로한 차례 이동한 뒤에 찍힌 사진인데요. 여기서 또 다른 공군 수송기로 옮겨타현재 귀국길에 오른 상태입니다. 육해공 최정예 부대를 동원한 덕분에 작전 '프라미스'가 성공할 수 있었는데,특히 707 특임대를 해외 작전에 투입한 건2007년 분당샘물교회 교인 피랍 사건에이어 이번이 두 번째라고 합니다. 현재 우리 교민들은 사우디에 체류하길 희망한 2명을 제외한26명이 귀국길에 올랐고,말씀해 주신 것처럼 오늘 오후 4시쯤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앵커]

다음 그래픽을 보겠습니다. 그래픽을 보면 철수 경로가 나와 있는데 지금 하르툼에서 포트 수단으로, 그리고 포트수단에서 제다로 이동을 한 거죠. 이 과정에서 미국과 아랍에미리트가 도움을 줬다고요?

[이현웅]

맞습니다. 대통령실이 밝히기로 미국과 UAE,사우디 등 우방국의 협조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수단의 정부군과 반군 양측에제3국 교민들의 안전한 철수를 보장해달라는 협상을 중재했다고 하고,우리가 이용한 철수 경로도 먼저 확보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리고 우리가 도움을 준 경우도 있었는데요. 대통령실은 현지에 체류하던 일본인 수명도 우리와 동행해서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교민 구출 작전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국내에 머물며 챙겼다고 하는데,상황이 마무리되면 국빈 방미 일정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앵커]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줬던 그런 작전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두 번째 기사 보겠습니다.

미세먼지는 어찌하오리까.중국에서 석탄 발전을 2배 늘린다고요? 요즘 다 줄이는 추세잖아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중국 지방 정부들이올 1분기, 최소 20.45기가와트발전 용량의 석탄 화력발전소를새로 건설하는 데 승인했다고 합니다. 작년 1분기 8.63 기가와트가 승인된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이었고,2021년 한 해 동안 승인된 18.55기가와트보다도 많은 수준이었습니다.

[앵커]

국제사회가 탄소 중립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에 역행하는 그런 모습인데 우리 같은 경우는 미세먼지까지 걱정이 되고 있어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지난 2019년 한중일이 함께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 중 32%는 중국에서 건너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미 지금도 미세먼지와 황사 등으로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는 우리 입장에서는 중국이 석탄 화력발전소를 늘리는 게 결코 반가울 수 없는데요.

중국이 이렇게 기후 위기 대응보다에너지 공급을 우선하는 이유는지난 2년 동안 전력 부족 사태를 겪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그린피스는 '에어컨과 같은전력 사용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화석연료 발전에 더 많은 투자를 하게 되면 결국 기후 변화가 가속화 될 거라면서 폭염과 같은 기상이변이 더 자주 발생하는악순환이 되풀이 될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기상 이변에 대처하기 위해서 기후 변화를 유발하는 그런 조치를 하는 격이잖아요. 좀 이해할 수 없는 조치인 것 같습니다. 다음 세 번째 기사 보겠습니다.

요즘에는 모두 데이터로 모든 게 기록이 되다 보니까 과거에 올린 게시물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런데 어린 시절 올린 인터넷 게시물 삭제를 도와준다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보통의 경우 자신이 올린 게시물을찾아 직접 삭제할 수 있지만이미 탈퇴한 곳에 올렸던 게시물이나 계정을 잃어버려 본인이 지우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 해당 게시물을 지우기 위해서는 과정이 상당히 복잡하다고 하는데요. 결국 대부분은 아무런 조치를하지 못하고 중도 포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정부가 나서서보다 편리하게 게시물을 내릴 수 있도록도울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희망자는 삭제를 원하는 게시물 주소와자신의 게시물이란 걸 입증할 수 있는 자료 일부를 함께 첨부해 신청하면 되겠습니다.그러면 정부는 신청자 대신해당 사업자에게 접근배제를 요청하게 되는 겁니다. 현재는 스스로 올린 게시물 삭제를 위주로돕고 있지만, 제3자가 올린 불법 촬영물 등에 대해서도 상담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삭제 지원 범위를 제3자 게시물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앵커]

제3자 게시물 같은 경우는 범죄와 관련될 가능성도 높으니까 지원 범위는 분명히 확대돼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술 이야기입니다. 요즘 굉장히 제 주변에도 위스키 마시는 분들 많아졌더라고요. 위스키 정말 열풍이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과거에는 소주와 맥주,그 이후에는 와인으로 트렌드가바뀌었다면,이제는 위스키가 대세라고 합니다. 위스키 열풍은 수입량을 통해확인해볼 수 있는데,올해 1분기 위스키 수입량은8,443톤으로,작년 1분기에 비해 78% 증가했고,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라고 합니다. 작년 1분기 4,700여 톤,2분기 6,400여 톤,3분기 7,200여 톤,4분기 8,600여 톤,이렇게 점점 인기를 더해왔는데몇몇 인기 위스키는 '오픈런'을 하지 않으면 구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됐습니다.

[앵커]

예전에는 위스키라고 하면 중장년층의 술, 이른바 아재 술 이런 이미지도 좀 있었는데 인식이 많이 바뀐 것 같아요.

[이현웅]

맞습니다. 이제는 유통업계 통계를 보면이번 위스키 열풍은 2030이 주도하고 있었습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혼술 문화'가 정착했고,MZ세대는 '부어라 마셔라' 하는 것보다는 '가치 있는 한 잔'을 선호하는 경향이강하다고 업계에서 분석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각 백화점과 마트는 한정판이나그동안 출시하지 않았던 제품을 새로 들여오고 있었고요. 편의점에서는 위스키와 탄산수 등을 섞어 만든 '하이볼' 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었습니다.

[앵커]

아재 술이 아니라 이제는 모두의 술이 되고 있는 위스키 관련 소식이었고요.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미국의 Z세대와 관련한 얘기입니다.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팬데믹 이후에 더 많아졌나 봐요?

[이현웅]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에 실린한 설문 결과를 보면 18세부터 25세 응답자의 3분의 1이'신의 존재를 믿는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는 2021년 25%에 비해 높아진 수치인데요. 이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이미국의 Z세대에게 생애 최초의 '위기'가 됐고,지난 3년 동안 가족이나 친구의 상실,대량 실직 등의 변화로 인해기댈 곳을 찾는 경우가 많아진 걸로분석하고 있었습니다.

종교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는 방식도조금은 달라졌다고 하는데요. 과거에는 정기적으로 종교시설을 찾아의례에 참석했다면,이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관련 게시글을팔로우 하는 등의 형태로 바뀌고 있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종교나 신을 특정하지 않고'더 높은 존재', '강한 힘' 등과 같이포괄적으로 표현해서 진행됐다고 합니다.

[앵커]

기댈 곳이 필요한 거죠. 그만큼 우리 삶이 힘들어졌다, 이런 조사 결과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굿모닝 브리핑 이현웅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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