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그룹 LVMH 유럽최초 시총 5천억달러 넘어

[앵커]

세계적인 명품그룹 '루이비통 모에헤네시(LVMH)'의 시가총액이 5천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유럽 기업 중에는 최초인데요.

자세한 내용, 정윤형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LVMH의 시총이 5천억달러를 넘어섰다고요?

[기자]

현지시간 24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파리 주식시장에서 LVMH의 주가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904.10유로까지 치솟으며 시가총액 5천억달러를 돌파했는데요, 우리 돈으로 따지면 668조원에 달합니다.

유럽기업 중 처음으로 시총이 5천억달러를 넘어선 것입니다.

LVMH는 루이비통과 크리스찬 디올, 티파니앤코 등의 유명 명품 브랜드와 모엣샹동·헤네시 등 주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이달 초 포브스 보고서를 보면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로 등극했는데요, 이 타이틀은 내년에도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LVMH의 매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죠?

[기자]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명품 소비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1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17%나 급등했습니다.

최근 LVMH는 중국 소비자들의 쇼핑 패턴 변화에 따라 지역 본부를 홍콩에서 상하이로 옮기는 등 중국 대도시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3년간 코로나가 지속되면서 홍콩에서 중국 쇼핑객들이 사라졌고 앞으로는 중국 본토 내에서의 명품 소비가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입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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