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난 NBC 최고경영자, 성희롱·성차별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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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여성과의 부적절한 관계가 드러나 물러난다고 밝혔던 제프 셸 전 미국 NBC유니버설 최고경영자(CEO)가 실은 성희롱과 성차별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런 발언은 최근 NBC유니버설의 모회사 컴캐스트가 셸 전 CEO에 대한 내부 조사와 그에 따른 셸의 사임을 발표한 직후 연예매체 데드라인 등에서 그의 부적절한 행동을 사내 고발한 인물이 갬블이라고 실명 보도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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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여성과의 부적절한 관계가 드러나 물러난다고 밝혔던 제프 셸 전 미국 NBC유니버설 최고경영자(CEO)가 실은 성희롱과 성차별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NBC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CNBC인터내셔널 앵커 해들리 갬블의 변호인 수전 맥키는 "셸에 대한 (사내) 조사는 내 고객(갬블)의 성희롱과 성차별 고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고객의 이름이 유출되고 그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당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최근 NBC유니버설의 모회사 컴캐스트가 셸 전 CEO에 대한 내부 조사와 그에 따른 셸의 사임을 발표한 직후 연예매체 데드라인 등에서 그의 부적절한 행동을 사내 고발한 인물이 갬블이라고 실명 보도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갬블은 아랍에미리트(UAE)에 있는 CNBC 중동 본부에서 '캐피털 커넥션'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앵커로 에너지, 국제 정세, 금융시장을 취재하는 기자입니다.
CNBC와 NBC뉴스는 NBC유니버설 산하 방송사들인데, 사임 결정과 관련해 셸 전 CEO는 최근 성명에서 "회사의 한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고 이를 깊이 후회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셸 전 CEO는 자진해서 물러난 게 아니라 해고된 것이며, 회사 측은 퇴직금을 주지 않을 생각이라고 WSJ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김종수 기자 (sweep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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