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실적 발표 앞두고 혼조…나스닥 0.29%↓ [뉴욕증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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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다음날부터 본격 시작되는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경제지표 세부 항목이 견고함을 보여 경기 경착륙 가능성이 일부 완화되자 장 초반 상승했다"며 "그러나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높은 가운데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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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44포인트(0.2%) 오른 33,875.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2포인트(0.09%) 상승한 4137.0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5.25포인트(0.29%) 떨어진 12,037.2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부터 본격 시작되는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25일에는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이 발표되며 26일에는 메타의 실적이, 27일에는 아마존, 인텔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미국의 경기를 보여주는 전미활동지수(NAI)가 2개월 연속 마이너스(-)대를 기록했다는 점은 경기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3월 NAI는 -0.19를 기록해 직전월과 같았다.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25보다 약간 덜 부진했다.
NAI가 플러스이면 경기가 장기 평균 성장세를 웃돈다는 의미이며 마이너스이면 장기 평균 성장세를 밑돈다는 의미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경제지표 세부 항목이 견고함을 보여 경기 경착륙 가능성이 일부 완화되자 장 초반 상승했다"며 "그러나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높은 가운데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전기차 산업에서의 경쟁이 심화되며 시장점유율(M/S) 축소가 지속되고 있다는 소식에 1.53% 하락했다. 더불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서 전기차 세금 공제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기업이 GM이 될 것이라는 소식도 영향을 미쳤다.
GM(2.21%)과 포드(3.05%)는 가격 인하 정책을 사용하지 않고도 경쟁을 통한 낙관적인 성장 가능성이 제기되자 강세를 보였다.
알버말은 지난주 칠레정부의 리튬산업 국유화 계획 발표로 급락했으나 이날은 최고경영자(CEO)가 관련 정책에도 불구하고 기존 광산 등과의 계약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자 5.88% 올랐다.
리튬 아메리카(7.25%), 리벤트(6.05%), SQM(6.13%) 등도 동반 상승했다. 메드트로닉은 웰스파고가 파이프라인 성숙화에 따른 실적 호전 기대를 이유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자 4.62% 상승했다.
반면 마이크론은 반도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마찰 확대 우려로 2.65% 하락했다. AMD(-0.97%), 인텔(-2.11%), 퀄컴(-0.35%) 등도 동반 하락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46% 하락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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