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사흘 휴전 종료에도 필사적 탈출…EU "1천 명 이상 대피"
【 앵커멘트 】 내란을 방불케 한 수단 군벌들의 무력 충돌은 인도주의적 대피를 위한 임시 휴전 동안 아주 조금 주춤했을 뿐이었습니다. 공식 휴전 기간이 끝나고 양측의 공세는 더 커질 국면이어서 각국의 필사적 탈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수단의 항구도시 포트수단으로 차량들이 연이어 진입합니다.
무력 충돌 중인 군부가 합의한 사흘 간의 임시 휴전이 끝나고, 본격적인 내전 확대 조짐에 탈출하려는 외국인들은 나날이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하산 / 국제 앰네스티 소말리아·수단 연구원 - "영국과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가 주말 동안 직원들을 대피시킨 것으로 알고 있지만, 외교관 포함 외국인에 대한 공격 보고도 받았습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은 외교관을 포함한 자국민 철수 작전을 진행 중입니다.
유럽연합은 회원국 시민 1만 명 이상이 대피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육로를 이용해 접경국 차드와 남수단으로 향하는 수단 피란민도 3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정부는 연일 무력 충돌 중단을 촉구하고 있지만 평화 조치 차원의 병력 투입은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설리번 /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 "미국이 수단에 평화유지군을 지정하거나 평화 유지를 위해 미군의 현지 투입과 관련한 계획이나 발표는 없습니다. "
이스라엘은 군부 간 휴전 회담 개최를 제안한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금까지 최소 400명이 사망했고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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