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50만원이 밥값도 안돼?…민주, 부자 의원 많은 모양"

박태훈 선임기자 2023. 4. 2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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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돈봉투 의혹으로 곤경에 처한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밥값' 운운한다며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5선의원으로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인 조 의원은 24일 오후 YTN라디오 '뉴스 정면승부'에서 "며칠 전 민주당 모 초선 의원(장경태)이 50만 원은 한 달 밥값도 안 된다고 표현했다"며 "민주당 의원들은 굉장히 부자가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50만원은 한 달 밥값도 안 된다는 식으로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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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돈봉투 의혹으로 곤경에 처한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밥값' 운운한다며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5선의원으로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인 조 의원은 24일 오후 YTN라디오 '뉴스 정면승부'에서 "며칠 전 민주당 모 초선 의원(장경태)이 50만 원은 한 달 밥값도 안 된다고 표현했다"며 "민주당 의원들은 굉장히 부자가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50만원은 한 달 밥값도 안 된다는 식으로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분들도 윤리위에 회부돼야 한다"며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의원들도 징계해야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장경태 의원은 19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50만원에서 300만원이 든 ‘돈봉투가 오고 갔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 50만 원은 한 달 밥값도 안 되는 돈이니, 아마 이런 돈은 실비이지 않을까", "국회의원이 300만 원 때문에 당 대표 후보 지지를 바꾸거나 이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조 의원은 진행자가 장경태 의원 발언과 국민의힘 몇몇 최고위원 실언을 같은 위치에 놓고 '징계해야 한다'고 보는 건 이상하지 않는가라는 물음에 "누구나 다 말실수는 할 수 있다"며 "그분들(국민의힘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이 돈을 받은 형사적인 문제, 비리적인 문제는 아니다"라며 돈봉투 의혹을 감싸는 것하고 차원이 다르다고 했다.

즉 "개인적인 생각의 문제로 비난받을 문제지 형사적으로 처벌받을 문제는 아니지 않는가"라는 것.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힘에서는 실언을 했던 의원들에 대해서는윤리위를 열어서 징계를 하겠다는 거 아니냐, 민주당은 그것보다 훨씬 더 강도가 높을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왜 침묵하는지 모르겠다"고 장경태 의원 등의 조치를 주문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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