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베스트 11' 이강인, '유럽 5대리그 베스트 11' 2연속 가능성은?

하근수 기자 2023. 4. 2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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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 축구도사' 이강인이 유럽 5대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다시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2회 연속 스페인 라리가 베스트 일레븐 에 이어 유럽 5대리그 베스트 일레븐에도 들 수 있을까.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을 기준으로 베스트 팀을 선정하는 만큼 이강인이 유럽 5대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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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마요르카 축구도사' 이강인이 유럽 5대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다시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현재로선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4일(한국시간) SNS 채널을 통해 스페인 라리가 30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을 공개했다. 번뜩였던 선수들이 모두 포함됐다.

이강인이 2번 연속 선정됐다. 헤타페전 완승 당시 맹활약 덕분이었다. 당시 이강인은 중원에서 마요르카 공격을 이끌었고 커리어 사상 처음 멀티골까지 기록했다. 

스텟도 화려하다. 키패스 2회, 찬스 메이킹 2회, 유효 슈팅 2회, 드리블 돌파 2회 등이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8.6점을 부여하며 'MOM(Man Of the Match, 수훈 선수)'으로 선정했고 스페인 라리가 30라운드 이주의 팀에 포함시켰다.

셀타 비고전에 이어 헤타페전에서도 두각을 드러낸 이강인. 2회 연속 스페인 라리가 베스트 일레븐 에 이어 유럽 5대리그 베스트 일레븐에도 들 수 있을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앙에서 맹활약한 미드필더들을 보면 가능성을 유추할 수 있지만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낮다.

먼저 프랑스 리그앙 경쟁자는 가볍게 눌렀다. 히마드 압델리(앙제, 7.8)와 피에르 리스-멜로(브레스트, 7.7)를 제쳤다. EPL도 비슷하다.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 8.6)와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8.33)와 비슷하지만 임팩트는 이강인이 훨씬 좋다.

하지만 나머지가 쉽지 않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선 마티아스 스반베리(볼프스부르크, 9.1)와 루카스 은메차(볼프스부르크, 9.1)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선 시모네 베르디(베로나, 9.9)와 라자르 사마르지치(우디네세, 9.1)가 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을 기준으로 베스트 팀을 선정하는 만큼 이강인이 유럽 5대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선정 여부를 떠나 이강인은 2주 연속 스페인 전체가 들썩일 만큼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스스로를 증명해냈다.

한편 마요르카는 27일 새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을 떠나 연승에 도전한다. 이강인은 커리어 사상 처음 '단일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사냥에 나선다.

사진=후스코어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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