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사랑] 디지털 전환과 산림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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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술이 널리 쓰이면서 산업, 비즈니스 모델, 서비스 등에 일어나고 있는 근본적인 변화를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라 한다.
산림교육원도 이런 변화를 교육행정에 적용하기 위해 드론, 가상현실, 공간정보 활용 등의 과정 증설과 함께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교육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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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술이 널리 쓰이면서 산업, 비즈니스 모델, 서비스 등에 일어나고 있는 근본적인 변화를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라 한다. 제조업, 농업, 헬스케어 등 산업 전반에서 그 영향력이 커지는 추세로 그 파급 효과와 속도가 예측을 넘어선다.
산림·임업도 예외는 아니다. 세계적 컨설팅 회사인 맥켄지의 보고서에 따르면, 무인항공기, 레이저 스캐닝, IoT 센서 등이 널리 활용되면서 이른바 '정밀 임업'이 가능해지고 생산성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한다. 단순한 신기술 도입이 아니라, 수작업과 매뉴얼 중심이 있던 기존 산림관리 패러다임이 디지털화된 데이터 수집을 바탕으로 입지와 요구에 특화된 형태로 변할 것임을 의미한다.
실제 몇 가지 사례를 보면 그런 예측에 수긍할 수 있다. 산불 현장에서 드론은 산불 탐지를 넘어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주야간 실시간으로 산불 지역 현황도를 작성하는 등 활용 폭이 넓어지고 있다. 또한 사람이 직접 숲에 들어가서 나무의 종류, 높이, 직경 등을 조사하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라이다(LiDAR)라는 레이저 스캐닝 장비를 활용해 더욱 정밀한 결과를 얻는 동시에 시간과 노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해외에서는 현실 세계를 그대로 가상공간에 재현하고 동조화하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도시 숲과 가로수 관리에 활용하는 사례도 있다.
산림교육원도 이런 변화를 교육행정에 적용하기 위해 드론, 가상현실, 공간정보 활용 등의 과정 증설과 함께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교육도 시도하고 있다. 일례로 가상현실(VR) 산불 현장을 만들어 진화에 필요한 프로세스와 지식 등을 익히게 하는데, 실제 재연과 체험이 어려운 재난 대응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교육생의 흥미와 몰입도를 높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산림교육원은 산림 디지털 전환 교육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디지털 기술을 이해하고 능숙하게 다루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우리 숲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산림임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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