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마다 독감·감기환자 북새통…의약품 수급 문제없나

황재희 기자 2023. 4. 2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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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절기와 노마스크 등 영향으로 감기·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늘면서 병원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 수급에는 전반적으로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감기환자는 크게 늘었으나, 코로나19 당시 논란이 있었던 '아세트아미노펜' 대란 등의 모습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서울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A약사는 "현재 감기약의 경우 아세트아미노펜을 포함해 일반의약품 등 수급 문제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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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약업체 “감기약 생산·공급 문제 없이 원활”

[서울=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최근 환절기와 노마스크 등 영향으로 감기·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늘면서 병원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 수급에는 전반적으로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감기환자는 크게 늘었으나, 코로나19 당시 논란이 있었던 ‘아세트아미노펜’ 대란 등의 모습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서울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A약사는 “현재 감기약의 경우 아세트아미노펜을 포함해 일반의약품 등 수급 문제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감기약을 제조하는 제약업체 관계자도 “최근 상황을 보면 감기환자가 많이 늘어난 것은 맞는다”며 “그러나 감기약 제조는 평소와 같이 하고 있으며, 생산·공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

식약처 관계자도 현재 감기 관련 의약품 수급 문제는 따로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과 약국 등을 보면 최근 감기, 독감 환자에 이어 학기가 시작되면서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아데노 바이러스 등 여러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도 연일 1만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이에 의료기관에서는 감기약, 해열제 등이 처방되고 있으나, 수급 불안정 등의 문제는 없어 보인다.

다만 일부 조제용 감기약의 경우 지속적으로 품절이 나타나고 있어 해결이 필요해 보인다.

코막힘 증상에 사용되는 ‘슈도에페드린’과 알레르기 치료제 ‘레보세티리진’, 호흡기 질환에 사용되는 ‘에르도스테인’ 제제의 경우 품절이 잦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일부 전문의약품의 경우는 여전히 품절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이런 약들은 코로나19 이전부터 품절이 잦았던 터라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 약의 경우 저마진 및 원료 공급난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대한약사회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은 품절약 수급대응 실무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품절약 해결에 나서고 있다.

여기서는 일부 약국에는 재고가 많지만 일부 약국에는 아예 공급이 되지 않는 등 공급 불균형 문제도 다룰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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