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NEWS] “먹기 전에 내 눈으로 직접”...방사능 검사대상 수산물, 국민이 선정키로

7NEWS팀 2023. 4. 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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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지난 24일 해양수산부가 국민이 직접 방사능 검사를 원하는 수산물을 신청할 수 있는 ‘국민신청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게시판(http://seafoodsafety.kr/)’ 시범운영에 나섰습니다. 정식운영은 5월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지난 22일 일본 교도통신은 도쿄전력이 진행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설비 공사가 막바지에 돌입하면서 이르면 7월 이후 방류가 시작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오염수는 원전 사고가 일어난 뒤 녹아내린 핵연료를 식히기 위해 주입한 냉각수를 뜻합니다. 방사성 물질이 60종 이상 포함돼 있는데, 도쿄전력은 여기에 물을 섞어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기준치의 40분의1로 희석해 방출할 계획이었습니다. 수십년이 소요되는 방류 계획입니다.

국내에서는 일본 측의 방류로 방사능 물질이 국내산 수산물에 영향을 끼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그동안 정부는 과학적인 근거를 들어 문제가 없다고 설명해왔지만 여론은 민감합니다. 한국이 수산물을 즐기지 않는 국가도 아닌데다 당장 식탁에 오르내리는 먹거리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UN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2013~2015년 기준) 세계 1위는 58.4kg으로 한국이었습니다. 자칫 수산물 시장으로 불똥이 튀면 곤란합니다. 그래서 해수부의 이번 조치는 국민적인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수산물 안전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에 힘쓸 예정이다. 수산물 방사능 검사 대상인 부산 공동어시장의 고등어들. /조선DB

정부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 이후 방사능 검사 건수를 해마다 늘리는 등 추적 감시도 진행해왔습니다. 2011년 533건에서 2020년 2699건, 지난해 5441건 등입니다. 올해는 8000건 이상 검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까지 방사능 기준치가 초과된 사례는 없었습니다. 올해부터는 기존 100종이었던 일본산 수산물 검사 대상도 전 품종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제부터는 누구나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무료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게시판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하고, 품목과 지역을 선택해 검사신청을 하면 됩니다. 해수부는 매주 금요일까지 신청을 받아 그 다음주에 신청이 많은 품목 순서대로 10개씩을 선정해 검사를 진행합니다.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검사신청은 1인당 주 1회로 제한됩니다. 검사결과는 게시판에 공개합니다.

단 금어 기간 등 수산물이 유통되지 않는 시기에는 신청이 많은 품목이어도 검사대상에서 제외합니다. 또 이곳에서는 국내산 수산물만을 대상으로 하고, 수입 수산물과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먹거리에 대한 신뢰는 사람마다 편차가 있습니다. 받아들이는 정도에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확인하는 것입니다. 내 가족이 즐겨찾는 수산물 먹거리가 안전한지 방사능 검사를 신청해보세요. 동일 품목도 상위 검사대상 10종에 들면 몇 번이고 검사합니다. 계속 확인하다보면 마음 한 켠의 불안감은 어느새 조금이라도 줄어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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