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조작한 토트넘 전 단장, 스텔리니 대행 체제 추천..."콘테 경질하면 친구 쓰라고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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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막장 행보의 본원이 밝혀졌다.
결국 토트넘은 경기 다음 날인 25일 스텔리니를 경질했다.
일부에서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경질 직후 스텔리니 수석 코치 대행 체제를 준비한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실제로 토트넘 선수들도 콘테는 경질하고 산하 사단은 남아서 잔여 시즌을 준비하는 것에 대해서 ㅇ불만을 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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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토트넘 막장 행보의 본원이 밝혀졌다.
토트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홈팀 뉴캐슬에게 1-6 대패를 당했다. 승점 53점의 5위 토트넘은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9점)와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토트넘은 시즌 내내 하지도 않던 포백으로 나섰으나 전반 21분만에 내리 5골을 내줬다. 0-5로 끌려가던 토트넘은 후반 4분 해리 케인이 한 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22분 한 골을 더 실점하며 역대급 굴욕패를 맛봤다.
완패 이후 무리한 포백 전환을 시전한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결국 토트넘은 경기 다음 날인 25일 스텔리니를 경질했다. 그리고 대행의 대행으로 라이언 메이슨 코치로 시즌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경질 직후 스텔리니 수석 코치 대행 체제를 준비한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실제로 토트넘 선수들도 콘테는 경질하고 산하 사단은 남아서 잔여 시즌을 준비하는 것에 대해서 ㅇ불만을 품었다고 한다.
이런 무리한 대행 체제의 원인이 밝혀졌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기자 맷 로는 "파비오 파라티치 전 토트넘 단장이 이번 사태의 원흉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벤투스 회계 조작에 관여한 것이 발각돼서 30개월 업무 정지 처분을 받아서 지난 19일 토트넘서 자진 사퇴했다.
지난 3월부터 정지 상태던 파라티치 단장이지만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콘테 감독 경질 이후에도 그 영향력이 발휘된 것.
로는 "파라티치는 콘테 감독을 경질한다면 스텔리니 대행 체제로 갈 것을 추천했다"라면서 "그는 스텔리니를 포함한 콘테 사단 대부분이 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가 그들을 데려온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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