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채널 ESPN, 디즈니 구조조정에 따라 감원 통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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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 스포츠 전문 케이블 채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 계열인 ESPN이 디즈니의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24일(현지시간)부터 감원을 시작, 해당 직원에게 통보를 시작했다고 AP통신 등 미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AP통신, CNBC 등에 따르면 디즈니는 3월 27일의 1차 감원에 이어 이 날 4000명 규모의 두 번째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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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분 80% 보유 디즈니사, 7천명 해고 계획
ESPN 24일부터 기자, 진행자에 개별 통지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의 대표적 스포츠 전문 케이블 채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 계열인 ESPN이 디즈니의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24일(현지시간)부터 감원을 시작, 해당 직원에게 통보를 시작했다고 AP통신 등 미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AP통신, CNBC 등에 따르면 디즈니는 3월 27일의 1차 감원에 이어 이 날 4000명 규모의 두 번째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디즈니는 2월에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고 3단계에 걸쳐 전체 직원의 3.6%에 해당하는 7000명 규모를 감원해서 총55억 달러(약 7조15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기로 했다. 마지막 3차 해고는 올 여름께 진행할 예정이다.
ESPN은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지분 80%를 보유해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으며 허스트 커뮤니케이션즈가 나머지 20%를 갖고 있다. ABC와 함께 디즈니 내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의 비중이 가장 높은 미디어 네트워크 사업부의 핵심을 담당하는 채널로 사실상 디즈니 최대의 현금 메이커였다.
지미 피타로 ESPN 회장은 24일 감원 대상 직원들에게 회사 메모를 보내서 앞으로 이번 주 안에 직계 상사나 회사 복지부로부터 직접 통보를 받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피타로는 메모에서 "우리가 디즈니의 핵심 회사이며 재정적인 책임과 운영 책임이 크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더 효율적이고 기민한 운영을 위해 여러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17년 4월에 있었던 것처럼 갑자기 한꺼번에 모든 기자들과 방송진행자들에게 해고 통보를 하는 방식은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24일 해고 통보를 받은 감원 대상자 가운데에는 ESPN에서 43년 동안 근무해온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 마이크 솔티스도 포함되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솔티스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 사실을 인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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