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품은 부, 여자 골프 '빅4'로 껑충..세계랭킹 4위

주영로 2023. 4. 25.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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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품은 릴리아 부(미국)가 여자 골프 세계랭킹 '빅4'로 올라섰다.

부는 25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8계단 올라 4위에 자리했다.

부는 하루 전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에인절 인(미국)을 꺾고 생애 처음 메이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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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 4위 올라
넬리 코다, 리디아 고 제치고 1위 되찾아
고진영, 한국선수 유일 톱10..김효주 11위로 밀려
넥센 우승 최은우, 71계단 올라 148위
릴리아 부.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품은 릴리아 부(미국)가 여자 골프 세계랭킹 ‘빅4’로 올라섰다.

부는 25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8계단 올라 4위에 자리했다. 부가 세계랭킹 톱10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 최고 순위는 11위였다.

부는 하루 전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에인절 인(미국)을 꺾고 생애 처음 메이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가 끝나면서 세계랭킹 순위 변화도 컸다. LPGA 투어 메이저 대회는 일반 대회보다 배점이 높아 성적에 따른 포인트를 거의 2배 이상 받는다.

우승한 부는 세계랭킹 포인트 100점을 받았다. 2월 혼다 타일랜드 우승 때 받은 포인트는 62점이었다.

이 대회에서 3위에 오른 넬리 코다(미국)가 컷 탈락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제치고 1위를 되찾았다. 코다의 평점은 8.53으로 올라갔고, 리디아 고는 7.99로 떨어졌다.

고진영(28)은 3위를 지켰고, 4위였던 이민지(호주)는 6위로 2계단 하락했다. 렉시 톰슨(미국)과 브룩 헨더슨(캐나다), 셀린 부티에(프랑스)의 순위도 지난주보다 1계단씩 하락해 7~9위에 자리했다. 김효주(28)과 전인지(29)도 11위와 12위로 밀렸다. 김효주가 10위 밖으로 밀리면서 한국 선수 중에는 고진영이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김아림(28)은 지난주보다 12계단 올라 4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한 에인절 인은 124계단 오른 48위에 자리했다.

23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프로 데뷔 9년 만에 첫 승을 올린 최은우(28)는 148위로 지난주보다 71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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