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 아니었으면 충돌할 뻔…우람한데 예민함까지 ‘안전’ 대명사 [시승기]
시승차량으로 인계받은 볼보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 ‘S90’. 주차하기 위해 운전대를 최대한 감았다 풀면서 브레이크를 밟았다 떼며 후진하던 중 무언가에 부딪친 듯 차가 우뚝 섰다. ‘흠집 하나 없는 새 차를, 망했다.’ 후방카메라상으로는 어느 장애물도 없었다. 기어를 파킹 상태로 놓고 차에서 내렸다. 차량 왼쪽 뒤편에 안전삼각뿔(라바콘)이 한 뼘 거리에 놓여 있었다.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후에도 S90의 위기 대응 능력을 몇 차례 더 시험에 들게 했다. 이 차는 한 번도 실수하지 않았다.
안전은 볼보자동차가 천착하는 분야다. 볼보자동차는 자동제동 기능과 충돌회피 시스템을 결합해 사고 위험을 예방하는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를 2006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차는 물론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대형 동물을 감지할 수 있는 안전 시스템이다. 볼보 S90 전 트림에는 시티 세이프티를 포함해 파일럿 어시스트 II, 도로이탈 완화, 반대차선 접근차량 충돌회피 등 첨단 안전 패키지인 ‘인텔리 세이프(IntelliSafe)’가 기본 탑재됐다.
볼보 S90을 몰면서 내비게이션 때문에 애먹을 일은 없다. 12.3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운전대 너머 디지털 계기판과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까지 총 3개 화면에서 티맵 길안내 정보가 제공된다. 어떠한 환경에서든 힘에 부치지 않는 주행 성능은 운전자가 안전과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볼보 S90의 국내 판매가격은 6350만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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